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총괄하는 한미전략투자공사(KUIC)의 초대 전략투자본부장(투자담당이사)이 취임 두 달여 만에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6월18일 임명된 김경한 전 본부장이 최근 사임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했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을 지낸 글로벌 무역·통상 전문가다. 행정고시 38회로 입직해 산업부에서 중견기업정책관·지역경제정책관, 자동차 항공과장·반도체 디스플레이 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외교부로 자리를 옮겨 국제경제국 심의관과 주베트남·브라질·미국 시카고·인도 참사관 등을 지냈다.
이에 한미전략투자공사는 투자담당이사를 모집 중이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으로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자격요건은 △금융·투자 또는 전략적 산업 분야에 관한 풍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자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을 갖춘 자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가진 자 등이다. 모집은 다음달 7일까지다.
한편 한미전략투자공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미국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진되는 3500억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의 재원 조성과 관리·운용 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