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정후 혼자 야구하나' 前 KBO 역수출 신화 상대 '2안타 3출루 1타점' 원맨쇼! '팀 안타 절반을 혼자 쳤는데...'

'무슨 이정후 혼자 야구하나' 前 KBO 역수출 신화 상대 '2안타 3출루 1타점' 원맨쇼! '팀 안타 절반을 혼자 쳤는데...'

김우종 기자
2026.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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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메릴 켈리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고 8회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라스 눗바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흔들리며 애리조나에 1-7로 완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8)가 열흘 만에 멀티히트를 터트리는 등 3출루로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의 4안타 중 절반인 2안타를 책임진 가운데, 팀은 완패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열흘 만이다. 이 멀티히트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9에서 0.291(467타수 136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는 과거 KBO 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뒤 빅리그로 복귀,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는 애리조나의 우완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했다.

애리조나는 일데마로 바르가스(2루수), 코빈 캐롤(우익수), 가브리엘 모레노(포수), 제랄도 페도모(유격수), 놀란 아레나도(지명타자), 팀 타와(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3루수), 조던 롤러(중견수), 라이언 월드슈미트(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길버스(중견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이정후(우익수), 터너 힐(좌익수), 드루 캐버노(포수), 셰이 위트컴(3루수), 네이트 퍼먼(2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맷 윌킨슨이었다.

이정후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켈리의 낮은 싱커를 공략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부터 이정후의 방망이가 뜨거워졌다. 4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켈리의 4구째 몸쪽 높은 속구를 공략, 시원하게 내야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정후는 터너 힐의 내야 땅볼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밟았다. 이번에도 켈리를 상대한 이정후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힐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정후의 이날 두 번째 안타는 적시타였다. 팀이 0-5로 끌려가던 8회말. 샌프란시스코는 2사 후 라파엘 데버스의 2루타와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애리조나의 바뀐 우완 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 때 3루 주자 데버스가 홈인, 샌프란시스코는 첫 득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이정후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1-7로 완패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7회초 깨졌다. 샌프란시스코 마운드가 볼넷 3개로 흔들린 뒤 애리조나의 대타 라스 눗바에게 우측 매코비만으로 향하는 대타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것. 이어 8회초 1점, 9회초 2점을 각각 추가로 헌납한 끝에 무릎을 꿇었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12패)째를 따냈다. 결승타의 주인공 눗바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만루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5승 81패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진 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2연승에 성공, 73승 64패의 성적과 함께 같은 지구 2위에 자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잠시 후인 오전 11시 5분 애리조나와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이정후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역시 4번 타자로 선발 출격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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