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돌렌 오무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1차전에서 레바논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예선은 총 30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8개 팀, 그리고 8개 조 2위 중 상위 7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A조에는 한국과 레바논, 그리고 키르기스스탄만 속해 있다. 당초 필리핀까지 포함됐으나 필리핀의 기권으로 2경기만 치른다. 레바논전 승리로 한국은 최소 조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예선 최종전인 키르기스스탄전은 내달 6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일격을 맞았다. 상대 롱패스 한방에 수비 뒷공간이 무너졌고, 결국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고도 먼저 균형을 깨트리지 못한 아쉬움이 결국 뼈아픈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서빈(호남대)의 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이어진 롱스로인 상황에서 권준성(부산 아이파크)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분 추가시간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민우(고려대)가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4분 측면 크로스를 이호진(부산)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한국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호시탐탐 추가골을 노렸다. 다만 더 이상 결실을 맺진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만회골을 실점했으나,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 골키퍼 : 박도훈(대구FC), 송안톤(부산 아이파크), 최주호(울산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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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수 : 고정민(인천 유나이티드), 권준성(부산 아이파크), 김규민(경남FC), 이준우, 홍상원(이상 수원 삼성), 이준섭(인천 유나이티드), 이효빈(강원FC), 조영준(포항 스틸러스)
- 미드필더 : 강동휘(제주 SK), 고필관, 정현웅(이상 FC서울), 김민우(고려대), 김범준(포항 스틸러스), 박서빈(호남대), 안태훈(전북 현대), 이용재(강원FC), 이지우(울산대), 이호진(부산 아이파크)
- 공격수 : 김태형(고려대), 김윤호(광주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