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22일의 원/달러 환율 폭등의 원인은 달러 강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0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했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는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통화로 평가되는 원화가 다시 약세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달러화 강세의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했다. △미국의 기업실적 약화 때문에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반면에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가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수하기로 하는 등 유동성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TED 스프레드(3개월물 리보와 3개월물 국채수익률의 차이) 등 주요 유동성 지표가 안정됐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자금경색이 풀리면 원/달러 환율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세계 증시조정과 함께 달러화만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외에서의 정부개입 약화와, 이날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도세도 환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앞으로의 전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대우증권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국내외 유동성 공급계획 확대와 글로벌 자금시장 안정은 결국 달러유동성 공급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런 긍정적인 재료들이 반영되기 전에 마찰적 요인으로 환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요컨대, 당분간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다.
오전 10시 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0.1원 상승한 1360.2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