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똑똑]'KIWOOM 삼성SK그룹TOP4+' ETF
삼성전자(257,000원 ▼9,000 -3.38%)와 SK하이닉스(1,653,000원 ▼77,000 -4.45%)의 성장성뿐 아니라 주주환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새로운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더해 지주사와 밸류체인 계열사까지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KIWOOM 삼성SK그룹TOP4+' ETF가 상장한다. 이 상품은 삼성·SK그룹의 핵심 사업과 관련성이 높은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10개 종목 중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높은 4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1,421,000원 ▲36,000 +2.6%), SK스퀘어(1,028,000원 ▼40,000 -3.75%) 다. 지난달 3일 기준 기초지수 구성 종목 비중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5%, 삼성전기와 SK스퀘어가 각각 15%씩이다. 이외에 삼성생명(310,000원 ▲3,000 +0.98%), SK(543,000원 ▼13,000 -2.34%), 삼성물산(375,000원 ▼500 -0.13%) 등에 투자한다.
마지혜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솔루션팀 책임은 "AI(인공지능) 사이클 속에서 수혜가 집중되는 곳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품은 삼성그룹과 SK그룹"이라며 "KIWOOM 삼성SK그룹TOP4+는 반도체 ETF인 동시에 그룹주 ETF의 성격이 있어 안정성도 기대할 수 있고, 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해당 ETF 투자 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앞서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진행 중이다.
마 책임은 "주주환원 확대가 두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글로벌 반도체 기업 수준으로 재평가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분 보유 기업들도 두 기업으로부터 배당을 받아 주주환원과 M&A(인수·합병)를 할 수 있는 현금 여력을 얻게 된다"며 "이는 지주사 주가를 재평가하는 동력으로도 작용을 할 수가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KIWOOM 삼성SK그룹TOP4+는 다른 ETF에 비해 지주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반도체 두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속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을 더 압축적으로 많이 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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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주사를 함께 투자하는 만큼 ETF 포트폴리오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노출도가 높아지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두 기업과 지주사의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어 이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 ETF의 또 다른 차별점은 AI 산업 성장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계열사들에 함께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룹사 대기업 집단이 여러 유관 기업들을 통해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고 성장한다는 점에 주목해 삼성전기, 삼성E&A(48,750원 ▼1,350 -2.69%), SKC(91,300원 ▲1,200 +1.33%), ISC(173,400원 ▲2,200 +1.29%)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기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E&A는 전문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팹(공장) 증설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SKC는 유리 기판 사업에 뛰어들면서 재평가받고 있다. SK의 손자회사인 ISC는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전문 기업이다.
마 책임은 "반도체는 물론 AI 부품 생태계까지 투자한다"며 "낙수 효과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