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SCL사이언스(2,260원 ▼45 -1.95%)가 베트남 국립 거점 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며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나섰다.
20일 SCL사이언스는 베트남 국립 후에중앙병원(Hue Central Hospital)과 공동 연구, 의료 기술 교류, 자사 의료기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94년 설립된 후에중앙병원은 하노이 백마이병원, 호찌민 쩌라이병원과 함께 베트남 3대 국립 종합병원으로 꼽힌다. 베트남 보건부가 최고 의료기관 등급인 '특별급(Special Class)'으로 지정했으며, 5500개 이상의 병상을 운영하는 베트남 중부 지역의 최대 의료 거점이다. 심장 수술과 장기 이식 등 고난도 외과 수술이 연간 수천 건 이상 이뤄져 수술용 지혈 실런트를 비롯한 고기능성 수술 재료 수요가 집중되는 곳이다.
이와 함께 SCL사이언스는 병원 네트워크 확보와 동시에 실질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현지 의료기기 진출 전문 기업인 키노티 시스템(Keynoty System)과 체내용 지혈 실런트 '이노씰 플러스 DL(InnoSEAL Plus DL)'의 베트남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키노티 시스템은 베트남 국립병원 협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인허가 절차를 주도하고, 허가 승인 이후 현지 유통과 판매 확대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바이오 소재 기술을 적용한 체내 흡수성 지혈제다. 간 절제술에 이어 일반 복부 외과 수술 전반으로 적응증을 넓혔으며, 최근 고려대구로병원, 아주대병원, 이대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의 원내 치료재료 코드를 잇달아 획득하며 임상 현장에서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의료현장에서의 이노씰 플러스 DL에대한 호평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후에중앙병원과의 협력과 현지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동남아, 몽골, 러시아 시장 등으로의 적극 진출을 통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4월 설립된 SCL사이언스는 체내 흡수성 지혈제 등 고기능성 의료기기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