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

2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빅테크 메타의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올랐다. 이날 장초반 삼성전자(223,500원 ▲12,000 +5.67%)는 22만원대, SK하이닉스(1,294,000원 ▲71,000 +5.81%)는 130만원대로 상승했다. 증권가는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가 커졌는데도 두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와 매수 투자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21일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5.57%) 오른 22만3500원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20만원대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22만원대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으로 코스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7만1000원(5.81%) 오른 129만4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130만원 선 위아래를 오갔다.
반도체 업종은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장 마감 기준 멜콘(14,980원 ▲2,900 +24.01%)(24.01%), 한양디지텍(36,000원 ▲4,100 +12.85%)(12.85%), 코미코(25,900원 ▲2,600 +11.16%)(11.16%), 피델릭스(6,530원 ▲620 +10.49%)(10.49%) 등 코스닥 중소형주는 두 자릿수 강세를 기록했다. 삼전닉스의 강세에 이들과 지분·업무로 엮인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물산(290,000원 ▲15,000 +5.45%)(5.45%), SK스퀘어(779,000원 ▲38,000 +5.13%)(4.18%) 순이었다.
다만 지난주 하락분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26만원대, 168만원대였다.
이날 반등은 그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장기금리 안정 등 거시경제 여건도 한몫했다. 간밤 미국 AI(인공지능)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깜짝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설비투자와 이에 따른 수익 성장 기대감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이 확인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19일 발간한 글로벌 메모리 보고서 'AI 시장 우려와 메모리 반도체 전망'에서 메모리 시장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고 목표주가를 각각 67만원, 470만원으로 유지했다.
독자들의 PICK
지금 664명 읽는 중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고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기존 40만원, 31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수요가 극도로 견조해 둔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하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비관적 해석보다 업종 내 선두 그룹의 낙관적 전망에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는 없다. 오히려 메리츠증권은 지난 12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1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올렸다.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최고치는 삼성전자 63만원(유안타증권), SK하이닉스 470만원(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