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7회계연도 2분기(올 5~7월) 실적을 발표했다. 초반 반응은 1%대의 주가 하락이었으나 콘퍼런스 콜에서 내년 매출 성장률을 기대 이상으로 높게 제시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엔비디아의 올 5~7월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전년 동기 1.87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10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전체 순이익은 539억5000만달러로 1년 전 247억60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2억2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21억70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467억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회계연도 3분기(올 8~10월) 매출액 가이던스는 1080억달러에서 2% 많거나 적을 것으로 제시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1000억달러를 넘는 것이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5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1.6% 하락한 209.66달러로 마감한 뒤 실적 발표 초기에는 시간외거래에서 1%대의 추가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5시에 시작된 콘퍼런스 콜에서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8회계연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44%의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28회계연도는 2027년 2월에 시작돼 2028년 1월에 마감돼 사실상 내년 실적을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오후 5시45분 현재 4.5%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