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354,250원 ▲250 +0.07%)가 25일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출시했다.LG전자(226,500원 ▲15,000 +7.09%)도 이날 3D TV를 겨냥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아'를 런칭, 3D TV 시장의 격돌이 시작됐다.
◇삼성電, 기동력으로 승부...'3D=삼성' 공식 다진다
삼성전자는 이날 풀HD 3D LED TV 국내 출시에 이어 내달 글로벌시장 런칭과 함께 3D LCD TV와 3D PDP TV 등으로 3D 지원 TV품목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경쟁사들보다 한발 빠른 조기 출시전략을 통해 '3D TV=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최초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3D 안경 등 3D TV 시청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갖춘 것도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이날 출시된 삼성 3D LED TV는 자체 개발한 3D 전용패널과 3D 칩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고 편안한 입체화질을 구현하고, 무엇보다 사용자가 기존 2D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해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매력적이다. 애초 3D 콘텐츠로 제작된 영상보다는 입체감이 떨어지지만 이미 제작된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3D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활성화의 전제조건인 3D TV 콘텐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말 미국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위즈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또다른 대형 콘텐츠 제작사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드림위즈가 제작한 3D 타이틀을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발매와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게임과 방송사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LG電, "출시시기보단 품질로 승부"..."이번엔 질 수 없다"
지난해 수동형 3D TV를 내놨던 LG전자도 내달 중순 능동형 3D LED TV(47인치, 55인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주요 화면크기별 3D LED TV 제품라인을 갖춤으로써 삼성의 공세에 맞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능동형' 제품 출시가 삼성전자에 비해 한발 늦지만 마케팅은 질 수 없다는 각오다.
능동형은 좌우 영상을 프레임별로 번갈아 출력해 입체감을 살리는 방식이며, 수동형은 화면앞에 편광필름을 붙여 좌우영상을 라인별로 반갈아 출력하는 방식이다. 풀HD 영상을 화질 저하 없이 감상하기에는 능동형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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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국내 최대 극장 체인인 CJ CGV와 손잡고 이달말부터 전국 모든 CGV 전용상영관을 'LG브랜드관'으로 꾸미는 등 본격적인 3D TV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와 손잡고 서울국제스노우보드 대회 등 3D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가 하면 부산 한바다중학교에 '3D 영어전용 교실' 개설을 계기로 교육 시장 등 특화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와의 격전을 앞두고 3D TV를 포함한 프리미엄급 제품군에 적용될 새로운 브랜드 '인피니아'를 선보였다. 내달부터 출시될 LG전자의 3D TV는 모두 '인피니아' 브랜드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