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모델 하나가 브랜드 판매량을 견인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수입차판매량이 5만 대(4만9613대)에 육박하는 가운데 인기모델 하나가 전체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8983대를 판매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E300'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E300은 단일모델로만 지난달까지 3518대를 판매, 전년 1~7월 벤츠코리아의 전체 판매량(3921대)과 맞먹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E300의 인기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판매중인 BMW의 신형 '5시리즈'도 브랜드판매량을 점점 더 넓혀 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528은 5월부터 본격 출고되기 시작, 3개월여 동안 총 2606대가 판매돼 올해 BMW코리아 전체 판매량(8112대)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뉴528은 현재 수입이 계약량을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가 높아 출고 대기기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6세대 신형 '골프'도 올해만 1696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판매량(5682대)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우디 '뉴A4'도 1312대로 전체 아우디코리아의 판매량(4595대)의 30%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차인 혼다와 닛산, 토요타 등도 인기모델에 대한 판매비중이 만만치 않다. 혼다코리아가 지난달까지 판매한 3374대 중 어코드(3.5, 2.4리터 포함)는 2200대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캠리도 전체 토요타판매량(3604대)의 70%(2459대)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닛산에서 판매중인 '알티마'와 인피니티 'G37세단'도 각각 전체 브랜드판매량의 70%, 50%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차인 포드코리아의 신형 '토러스'도 올해 1428대가 판매, 전체 판매량(2470대)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토러스는 3.5리터 대형급 차량임에도 최상급 리미티드 모델이 4400만원으로 국내 '제네시스' 구매를 고려하는 30~40대 잠재고객층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토러스의 실적호조로 포드코리아는 경쟁브랜드인 크라이슬러와 GM코리아를 제치고 미국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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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의 한 임원은 "각 브랜드들이 신차를 발표하면서 가격을 합리적인 선에서 책정하고, 기존 일본차 모델의 경우엔 판매조건을 다양하게 확대한 면이 전체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게 한 주요인"이라며 "지금은 판매량보다는 수입물량 확보가 브랜드들마다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