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현대차' 브랜드충성도 높아졌다

미국서 '현대차' 브랜드충성도 높아졌다

최인웅 기자
2011.12.20 05:55

켈리블루북 "현대차 탑5 브랜드…아반떼·쏘나타 모델별 검색순위 탑10에 동시 올라"

↑신형 아반떼
↑신형 아반떼

현대차가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탑5 브랜드에 올랐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차종 검색 순위에서 탑 10에 들었다. 그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로열티(충성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최대의 차량 평가 전문사이트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은 최근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에 현대차(7.5%)로 토요타(14.2%), 포드(13.5%), 혼다(12.8%), 쉐보레(11.5%)에 이어 처음으로 탑5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모델별 검색순위(2011 신차검색순위 탑20)'에서는 아반떼의 약진이 돋보였다. 아반떼는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22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지난해 검색순위 5위였지만 한 계단 밀린 6위를 차지했다.

켈리블루북은 신차 구매자의 53%, 중고차 구매자의 55%가 차를 구입할 때 방문해 정보를 얻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 검색순위가 높았다는 것은 실제 구매를 고려한 고객들이 현대차나 아반떼, 쏘나타 등의 브랜드를 인지하고 로열티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서 헨리 켈리블루북의 마켓정보 매니저는 "고유가 상황에서 출시된 현대차 신형 '아반떼(수출명:엘란트라)'가 켈리블루북의 방문자들에게 급속히 퍼져 나갔다”며 “현대차는 지난 2년 간 쏘나타와 아반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대중의 인식을 변하게 했다"고 말했다.

켈리블루북은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태국 홍수의 영향으로 토요타, 혼다의 생산이 타격을 받으면서 신차 구매자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현대차로 옮겨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해 쏘나타에 이어 올해 초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카를 1억명이 시청한다는 미국 슈퍼볼 광고에 투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 역시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켈리블루북은 특히 아반떼와 쏘나타 등 2개 모델이 처음으로 검색순위 탑10에 오르며 현대차의 브랜드 충성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검색순위가 급상승했던 아반떼의 인기요인에 대해 동급 최고의 연료효율성과 경제성, 확 달라진 내외관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은 차량 판매로도 이어졌다. 아반떼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시장에서 16만434대를 팔아 1년 전보다 판매량이 53.5% 증가했다. 쏘나타 역시 같은 기간 20만8621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19만6623대)을 넘어선 상태다.

켈리블루북은 아반떼와 쏘나타 이외에도 엑센트, 그랜저, 벨로스터, 에쿠스 등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예전엔 저렴한 가격과 긴 보증기간 등이 장점이었지만 최근 신차들은 엔진성능과 옵션 등 품질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1등, 머니투데이 자동차뉴스 바로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