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열광" 작년 북한서 아우디 R8, S8 등 3~4대 구매

지난 19일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북한의 최고 권력자로 부상한 김정은이 아버지가 좋아했던 벤츠가 아니라 아우디를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 역시 아버지처럼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것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겐지는 자서전을 통해 "김정은도 7세 때부터 초대소(별장) 내에서 벤츠 승용차를 운전했다"고 회고했었다.
그러나 김정은이 현재 몰고 다니는 차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북한이 구매한 아우디 R8, S8 등이 김정은의 차 아니겠냐는 추측이 있는 정도다.
2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3월께 R8, S8 등 아우디 차량 3-4대가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갔다. 당시 구매자나 반입경로 등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 차량이 스포츠카 스타일의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에서 고령에 건강이 악화된 김정일 위원장보다는 아들인 김정은이나 김정철의 차일 것이라는 설이 무성했었다.
특히 김정은이 어려서부터 차를 운전했고 스포츠카에 열광할 20대라는 점에서 아우디의 실제 주인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동력성능을 보면 아우디의 R8은 2인승 미드쉽(엔진이 가운데에 위치한 차량) 슈퍼카로 10기통 5.2리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25마력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은 3.9초며 국내에선 2억1780만원에 팔리고 있다.
S8 역시 고성능 차량으로 아우디의 최고급 모델인 A8을 업그레이드한 스포츠 세단이다.
5.2리터 10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5.1㎏·m의 힘을 낸다. 이 차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84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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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4년 사망한 김일성 역시 김 위원장과 같이 벤츠 수집광이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일성은1990년대 초 메르세데스 벤츠의 북한판(版)을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