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 국내 출시를 앞둔 BMW의 순수 전기차 'i3'가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한다.
BMW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양산형 전기차 'i3'의 생산량을 43%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i3'의 초기 물량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결정됐다.
매체에 따르면 BMW는 이미 올해들어 5000대 이상의 'i3'를 생산했으며 연말까지 적어도 2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한다. 이는 초기 예상 판매량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헤럴드 크리거 BMW 생산 책임자는 "i3는 이미 출시된 유럽시장에서 1만대 계약을 넘어서며 4월 현재 대기 기간만 6개월이 넘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달 중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물량 부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유럽 현지에서 'i3'의 가격은 3만4950유로(한화 5010만원, 유로당 1430원)에서 시작하며 주행거리 연장 옵션 모델의 경우는 3만9450유로(한화 5655만원, 유로당 1430원)이다.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경우 기본형 'i3'의 가격은 4만1350달러(한화 4300만원, 달러당 1040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거리 연장 옵션이 추가된 모델은 4만5200달러(한화 4700만원, 달러당 1040원)이다. 이는 운송비와 주세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으로, 포함할 시 소비자는 925달러(한화 96만원, 달러당 1040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BMW가 전기차를 위해 처음부터 설계하고 개발한 순수 전기차 'i3'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4㎏·m로 소형 가솔린엔진에 버금가는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7.2초가 걸리며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하면 완전히 충전하는 데 8시간 걸리고,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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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의 BMW 'i' 모델은 무게 감량과 연비 향상을 위해 카본파이버 섀시가 사용됐다.
한편 'i3'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250대로 출시 가격은 6400만원~69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은 △기아차 '레이EV'와 '쏘울 EV', △르노삼성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 EV' 등 국산차 4종과 △BMW 'i3', △닛산 '리프' 등 수입차 2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