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업체, 영화 '스타워즈' 속 공중기 "2017년 출시"

美 업체, 영화 '스타워즈' 속 공중기 "2017년 출시"

이봉준 기자
2014.06.02 16:04

항공 면허 없이 최고 3.7m 높이서 최대 72km/h로 주행

에어로-X 호버바이크/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에어로-X 호버바이크/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이르면 3년 내 '공중부양 오토바이'가 출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에어로펙스(Aerofex)'는 현재 개발 중인,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2인승 교통수단 '에어로-X 호버바이크(Aero-x Hoverbike)'의 출시를 2017년으로 확정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에어로-X 호버바이크'는 항공 면허가 없는 일반인도 최고 3.7m 높이까지 공중부양해 최대 72km/h의 속력으로 이동 가능한 공중기로 가격은 8만5000달러 내외로 책정될 예정이다.

최고 3.7m의 공중부양 고도 한계치는 미국 연방항공청의 규제에 따른 것으로 미국에선 이 높이를 넘어갈 경우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조종사 항공면허를 받아야 한다.

'에어로펙스'는 2012년 '에어로-X 호버바이크'의 개발 초기 단계 모형을 선보인 바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드 로슈 에어로펙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에어로-X 호버바이크'는 차체 무게만 365kg에 적재량은 140kg까지 가능하다"며 "휘발유 연료통을 가득 채웠을 때 1시간15분 동안 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고 전했다.

'에어로-X 호버바이크'는 공중에 떠다니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탁 트인 야외 등 길이 없는 곳에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진 농장이나 개인 소유 공터 등 사유지에서의 운행만 가능하다.

안전 문제나 법규제로 인해 복잡한 도심 주행은 당국으로부터 불허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 드 로슈 에어로펙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신제품이 정식으로 당국의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안전성에 특히 심혈을 기울여 제품을 개발중이다"고 전했다.

'에어로-X 호버바이크'는 회전 날개가 외부로 노출돼 있는 헬리콥터와 달리, 환풍기나 컴퓨터 냉각 팬처럼 기체 안에 설치됐다.

회전 날개가 생성하는 공중부양력을 이용해 기체를 공중에 띄워 이동하며 운전은 마치 오토바이나 전동 골프 카트처럼 쉽게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에어로펙스'는 '에어로-X 호버바이크' 기체 내에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엔진 출력을 조절함으로써 고도와 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며 이미 설치된 안전 장치 외에도 차체 전체에 에어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에어로펙스'의 '에어로-X 호버바이크'와 유사한 구상은 1960년대 미국 군부와 방위산업체 등에서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기체의 움직임에 따라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어려워 한동안 실용화 되지 못했다.

'소비자가 뽑는 올해의 차' 이벤트 바로 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