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이 들이받아도 카시트는 깨끗…18개월 쌍둥이 지킨 '아이오닉5'

트럭이 들이받아도 카시트는 깨끗…18개월 쌍둥이 지킨 '아이오닉5'

유선일 기자
2025.08.28 09:24
'아이오닉 5' 이용자 셰인 배럿이 SNS에 게시한 글/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이용자 셰인 배럿이 SNS에 게시한 글/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후방 추돌 사고에서 18개월 된 쌍둥이를 지켜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 이용자인 셰인 배럿은 최근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SNS(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 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셰인 배럿은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탑승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경찰도 현장에서 스키드 마크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시속 96km(60마일)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했다. 셰인 배럿은 "아마 다시 아이오닉을 살 것 같다"고도 했다.

그가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로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 5와 상대 픽업 트럭 모습이 담겼다. 사진으로 보이는 아이오닉 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파손됐지만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한다.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 존의 변형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한다. 아울러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였다.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시킨다.

아이오닉 5는 전면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다. 스몰오버랩과 같이 충돌 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로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안전성은 과거 불의의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사례로 입증됐다. 지난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하던 중 차량이 여러 번 구르는 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탑승한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사실이 SNS와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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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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