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UAE 측과 AI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 논의할 듯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1.16.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1720291351361_1.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이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경제사절단으로서 UAE와 AI(인공지능)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을 수행한다. 19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등에 참석하며 현지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난다. 행사 참석 기업 명단에는 삼성전자·SK(AI), 현대차(모빌리티), 한화·HD현대·LIG(방산), 두산에너빌리티·한국전력(에너지), 삼양식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 회장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만큼 이번 국빈방문을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중동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대표적 우방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UAE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2022년 10월 회장에 취암한 이후 같은 해 12월 첫 해외현장으로 찾은 곳도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이었다. 삼성물산은 '팀 코리아' 컨소시엄에 참여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사건 1심 무죄를 선고받은 지 하루 만에 UAE를 찾았고 3개월 뒤인 5월에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던 UAE 대통령을 만나 또 한번 우정을 다졌다.
이번 방문에서 이 회장은 UAE 측과 AI와 로봇, 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 협력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UAE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석유 중심의 기존 산업 구조를 첨단산업 위주로 바꾸려고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 회장 역시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로 사법리스크를 벗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