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테일·광고 테크 기업 피치에이아이(P2ACH AI)가 AI(인공지능) 분야 권위자인 김승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엄찬호 중앙대학교 교수를 자문교수로 영입하며 R&D(연구·개발) 고도화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영입이 글로벌 리테일 테크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김승룡 교수는 컴퓨터 비전과 AI 분야 국내 대표 연구자다. 3D 비전 및 신경망 기반 영상 재구성, 생성형 AI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연구기관(구글 리서치 및 어도비 리서치 등)과의 공동 연구로 차세대 시각지능 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주요 국제학회에서도 활발한 연구 발표와 프로그램 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의 엄찬호 교수는 지능형 영상 분석 분야 중 특히 객체 추적과 인물 재식별(Re-ID) 연구로 주목받는 전문가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 취득 후 삼성종합기술원(SAIT)에서 실무형 비전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는 메타 및 구글 딥마인드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대규모 비디오 데이터에서의 사람·객체 식별, CCTV 기반 행동 분석, 생성형 AI 결합 비전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피치에이아이에 따르면 이번 자문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톱 수준의 엣지 AI 기술 확보다. 김승룡 교수는 엣지용 VLM(비전언어모델)과 생성형 AI 기반의 리테일 특화 고객 행동 분석 및 의사결정 기술 개발을 자문한다. VLM 기술은 시각 정보 분석을 넘어 고객 행동 의도를 심층 해석할 수 있어 마케팅·재고·운영 등의 영역에서 의사결정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다.
엄찬호 교수는 리테일 매장 환경에서 고객 동선을 정확히 추적하고 식별할 수 있는 초경량화 Re-ID 기술 개발을 자문한다. 회사는 초저지연·고효율 엣지용 Re-ID 기술을 확보,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여정 분석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피치에이아이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으로 기존 기술을 고도화하고 첨단 AI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리테일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과 고효율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