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펠라' 첫 세단에도 업계 최초 40인치 P2P 공급…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속도

LG디스플레이가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차세대 SUV(다목적스포츠차량)에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차세대 SUV에 P2P 디스플레이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지난해 소니혼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의 첫 세단에도 업계 최초 40인치 P2P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P2P는 자동차 운전석 앞유리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까지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P2P 디스플레이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프리미엄 차량을 중심으로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기준 고해상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6.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샤프가 12.5%, 대만 AUO가 11.8%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TV, 모바일 등 사업과 함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통신) 전시회 'CES 2026'에서도 51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P2P를 비롯해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액정박막장치), 옥사이드 TFT LCD 등 업계 최다 제품군을 앞세워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5일(현지시간) CES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는 기술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1등 기술 확보와 한 차원 더 높은 원가 절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