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률 약 80.6%로 합의안 가결…보너스·근로시간 축소 등 포함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6년 임금협약을 체결하며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과 한준호 피플팀장 부사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기본 인상률 4.1%, 성과 인상률 2.1%)다. 아울러 △5년 단위(5·15·25·35년) 장기근속 휴가 3일 신설 △무주택자 대상 주택 대부 제도 도입 △고정 OT(초과근무) 시간 14시간에서 12시간으로 축소 △자사몰 포인트를 포함한 약 400만원 상당의 보너스 지급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이달 13일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열린지부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18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찬반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의 87% 이상이 참여해 찬성률 80.59%로 최종 가결됐다.
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와 수요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높은 투표율과 80% 이상의 찬성률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안정을 바라는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직원들을 생각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상한 끝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