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로보틱스와 피지컬 AI(인공지능)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이동수단)를 넘어 진화하는 과정의 중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세마포(Semafor)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첨단 AI 기반 협동 로봇과 인간의 협업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발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공장 배치 계획을 재차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2029년에는 기아 미국 조지아주 공장(KaGA)에 아틀라스를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 규모 아틀라스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인간 중심 접근 방식은 고객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소개한 뒤 "고객의 요구가 진화함에 따라 로보틱스와 AI는 제조 성능이 높아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최고의 품질 제공에 있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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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값, 1년6개월만에 '100위안' 넘어…K배터리 '가뭄의 단비'
리튬 가격이 약 1년6개월만에 1㎏ 당 100위안 선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수요 침체에 시달려온 K배터리에게는 가뭄 속 단비와 다름 없는 소식이다. 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1㎏ 당 118위안에 거래됐다. 리튬 가격은 연중 50위안대까지 떨어졌으나 하반기들어 반등에 성공해 100위안을 돌파하는 선까지 회복됐다. 지난달 22일 100위안을 넘어선 후에는 7거래일 연속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리튬 가격은 2022년만해도 1㎏ 당 600위안 선에 육박했었다. 이후 중국 중심의 과잉 공급,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 등이 증폭되자 꾸준히 가격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4년 6월 이후에는 100위안 선까지 내줬었다. 리튬 가격은 배터리 가격과 연동되는 게 일반적이어서 기업 입장에선 명백한 악재였다. 리튬 판가가 떨어질 경우 '비싸게 산 원료로 값싸게 배터리를 파는'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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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세계 시장 선점하는 해 …M&A 투자 병행"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해"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역동적이고 강렬한 기운을 살려 핵심 성과를 극대화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25년에 각종 불확실성이 증폭됐었던 점을 짚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일진전기와 일진제강 등 주요 계열사들은 견고한 성적을 기록하며 위기 속에서 일진그룹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신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과 협업이 뒷받침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열사는 자금 확보와 기술 개발, 특허 등 회사 성장의 선순환 요소를 구축하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핵심 역량을 모아 M&A(인수합병) 등 전략적 투자를 병행하고, 끊임없는 R&D(연구개발)와 과감한 실행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을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사업 목표는 반드시 초과 달성해야 한다"며 "계열사 및 팀은 기필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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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GM 양극재 공급 13.7조원→2.8조원 축소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GM에 지난 2년간 공급한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물량이 당초 계약했던 약 13조7600억원에서 약 2조 8100억원으로 축소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GM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1월부터 이달까지 107억 달러 상당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GM에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제 공급한 물량은 약 20억 달러에 그쳤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고객사의 사업 전략 방향 수정, 원료가격 변동에 따라 공급 계약(매출액)에 불가피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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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전기차 시장…'조 단위' 계약취소, 사업계획 변경도
K배터리와 소재 기업들이 전기차 수요 위축에 위기를 맞고 있다. 수주 취소뿐만 아니라 사업계획 수정까지도 줄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서산 2공장 설비 교체와 서산 3공장 증설을 위해 책정했던 투자 금액을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기존 1조7534억원이었다. 이날까지 실제 집행된 금액은 9363억9000만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종료일을 이날에서 내년 12월31일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SK온 서산 3공장은 연산 1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SKC는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 진출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SKC는 2021년 9월 차세대 양극재, 음극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확보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하려던 SKC의 실제 투자 금액은 약 4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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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서산 3공장 증설 연기…전기차 수요 위축에 속도조절
SK이노베이션은 31일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서산 2공장 설비 교체와 서산 3공장 증설을 위해 책정했던 투자 금액을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기존 1조7534억원이었다. 이날까지 실제 집행된 금액은 9363억9000만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종료일을 이날에서 내년 12월31일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SK온 서산 3공장은 연산 14GWh(기가와트시)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었다. SK온 측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진행이 보류됐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한 후 이같은 분위기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포드가 전기차 시장 철수를 결정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9조6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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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한국서 車 가격 최대 940만원 인하…모델Y 4999만원
테슬라가 한국에서 판매되는 주력 모델 가격을 최대 940만원 인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중형 전기 세단 모델3 퍼포먼스 AWD 모델을 기존 6939만원에서 940만원 인하된 59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형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 모델은 기존 6314만원에서 315만원 인하된 5999만원, 모델Y 프리미엄 RWD 모델은 기존 5299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300만원 인하됐다. 한국 시장에서 가격대를 낮춰 수요 확대에 나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4월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가격을 기존보다 700만원 인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1~11월 5만5594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약 두 배로 늘었다. 국내에선 BMW(약 7만대), 메르세데스 벤츠(약 6만대)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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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양극재 사업 진출 취소…"전기차 캐즘 장기화"
SKC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사업 진출을 철회했다. SKC는 31일 장래 사업·경영 계획 정정공시를 통해 양극재 사업 진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SKC는 2021년 9월 차세대 양극재, 음극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확보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하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투자와 생산 규모가 전반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SKC는 양극재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하려던 SKC의 실제 투자 금액은 약 4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음극재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C는 2021년 영국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 기업인 넥시온에 약 8000만달러를 투자해 기술 라이선스 등을 확보했다. 음극재 핵심 소재인 동박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SKC의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현재 한국, 말레이시아, 폴란드에 총 12만5000톤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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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2026년 신입사원 채용…내달 15일까지 접수
동국제강그룹의 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2026년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1월15일까지 동국제강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직무는 7개다. 서울 본사 판매생산계획, 영업 2개 직무와 부산공장 생산, 관재·총무, 물류, 설비관리, 공정솔루션 5개 직무가 대상이다. 채용 전형은 인성검사,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최종 선발자는 내년 3월 입사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카카오톡 '2026 동국씨엠 신입사원 공채'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채용 설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형 결과 및 일정 등은 이메일과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기평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지원자의 잠재력과 직무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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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서 문화로'…게임법 개정안, 기업이 챙겨야 할 리스크 관리
-지민희 법무법인(유한) 대륜 변호사 법률칼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이하 게임법 개정안)을 두고 게임산업법의 변화를 바라는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2006년 법이 제정됐을 당시 게임을 '규제와 관리'의 대상으로 봤다면, 이번 개정안은 게임을 창작물로 인정하고 '문화와 진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제도가 급변하는 과도기는 기업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타 법령과의 충돌이나 해석의 모호함이 여전히 법적 공백이나 리스크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것은 자율등급분류 확대와 청소년보호법 사이의 충돌이다. 개정안은 민간 자율등급분류의 범위를 청소년이용불가 게임까지 확대하려 하고 있지만 현행 청소년보호법 제7조(청소년유해매체물의 심의·결정)는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 권한을 국가기관(청소년보호위원회)에 부여하고 있다. 기업이 개정된 게임법에 따라 자체 등급분류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더라도 사후적으로는 청소년보호법 위반이나 등급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되면 그 책임은 오롯이 기업이 떠안게 되는 이중 규제의 덫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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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리, 외교부 장관상 수상…국가 보안산업 발전 공로 인정받아
레페리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WACON 2025 소비자 보호 사이버보안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K뷰티 벤처기업으로서 보안성 강화를 위한 기술력을 구축해 고객의 자산 보호와 국가 보안산업 발전과 세계화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레페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해 국내·외 유명인들을 포함한 고객들의 보안 사고 예방과 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힘썼다. 국내 최초로 뷰티 유튜브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국내외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국가 보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레페리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표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부문 대상 △뷰티 리테일 부문 대상 등 정부포상을 비롯해 총 4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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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야월해상풍력과 5750억원 규모 EPC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야월해상풍력과 104㎿(메가와트) 규모 영광 야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EPC(설계·조달·시공)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영광 야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해상에 두산에너빌리티의 8㎿급 해상풍력 발전기 총 13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공급 계약 규모는 5750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8㎿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22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UL로부터 국제인증을 취득한 8㎿급 해상풍력 발전기는 유럽 국가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업 조직별로 다른 역무를 수행한다. 파워서비스 BG는 풍력 발전기의 공급을, 플랜트 EPC BG는 기자재 공급과 설치 및 시공 업무를 맡는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준공 후 장기 서비스 계약(LTSA)을 수행하며 단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광 야월 해상풍력 단지를 2029년 3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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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독보적 기술·두려움 없는 도전'으로 '우리만의 것' 만들어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미국의 관세 확대 움직임과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 시장이 인정하는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새해 신년사를 통해 "기술적 우위는 결코 영원하지 않고, 과거에도 그 격차가 순식간에 좁혀졌던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그룹 전체 실적은 개선세를 이어갔고, 이에 국내 기업 가운데 다섯번째로 시가총액 '10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전세계 최초로 선박 5000척 인도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고, 조선·건설기계와 석유화학 부문의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회장은 다가오는 해에도 중국 기업들의 공세 등으로 인해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