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부 보고서서 '징브랜드' 도입 검토 제안..개발·판매 방식 학습에 中 연구개발·사업화 '원팀' 구성도 제언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화웨이 기술이 적용된 정도를 일컫는 '함화량(화웨이 함유량)'을 중요시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싱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이 내부 보고서에서 소개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다. 이에 통신장비·스마트폰 기업 화웨이가 자동차 구매에도 영향력을 키우자 협력 브랜드 도입을 검토해 고객 중심의 개발·사업화 방식을 직접 배우자는 제언을 내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G경영연구원은 '화웨이는 어떻게 중국 자동차 산업을 장악했을까?--경쟁력 원천과 우리의 대응' 보고서에서 '합자사 최초 징(境)브랜드 도입' 등 화웨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징'은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치징(?境), 둥펑자동차의 이징(奕境) 등 화웨이 협력 브랜드 이름에 쓰이는 글자다. 치징은 화웨이의 스마트 자동차 기술과 함께 '통합 제품 개발(IPD)'과 '통합 제품 마케
최신 기사
-
현대차 글로벌 공장, 잘 나가는 곳 따로 있었다…희비 가른 '중국차'
현대자동차 글로벌 공장 판매 실적이 미국·인도와 나머지 지역으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중국산 저가 차량의 직접적인 경쟁 압력이 제한된 미국·인도에서는 판매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전기차 공세가 거센 동남아와 중국 현지에서는 감소하는 양상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 판매는 올해 1~4월 27만388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25만2424대) 대비 8.5% 증가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21만8480대로 같은 기간 10.4% 늘었고 수출도 5만5405대로 1.7% 소폭 증가했다. 크레타·베뉴 등 현지 인기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이 수요를 이끌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은 같은 기간 6.9% 늘어난 12만6808대로 집계됐다. 미국 내 판매분만 보면 12만6142대로 17.6% 늘었다. 하이브리드 SUV 수요 호조에 힘입어 투싼·싼타페 등 차종이 판매를 견인했다. 현재 전기차만 생산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
-
기단 현대화 나선 LCC..티웨이항공, B737-800 2대 반납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노후 기단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유가와 고환율로 항공기 운용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비비 부담이 큰 경년 기재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연식이 낮은 기재 중심으로 기단 효율화를 추진하는 흐름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은 최근 B737-800 기재 2대(HL8047, HL8000)의 수출감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출감항승인은 국내에서 운용되거나 정비된 항공기를 외국으로 이전하기 전 감항성을 확인하는 절차다. 국내에서 운용하던 리스 항공기를 해외로 반납하는 과정에서 통상 진행된다. 이번에 리스 반납 절차가 진행 중인 두 기재는 모두 기령이 20년에 가까운 경년기다. HL8047은 2007년 10월 제작됐고 HL8000은 2006년 1월 제작된 항공기로 파악됐다. 티웨이항공은 기단 운영 효율화와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후 B737-800 기재를 순차적으로 반납한다는 계획이다. 연식이 오래된 기재는 중정비 비용이 커질 수 있고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직원, 특별성과급 6억 넘게 받는다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DS(반도체)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사업성과' 산정 방식이 합의서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할 경우 올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6억원 이상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노사가 서명한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성과급은 성과인센티브(OPI)와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으로 구분해 지급된다. OPI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를 기준으로 하며 기존 지급 방식(연봉의 최대 50%)이 유지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사업성과의 10.5%로 정해졌다. 합의서에는 특별경영성과급 지급률의 한도를 두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사업성과 산정 기준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영업이익이 될 것으로 본다. 노사는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특별경영성과급 재원 배분율을 부문 40%, 사업부 60%로 합의했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
AI 데이터센터 업은 철강업계..수출 판매 전략도 바뀐다
국내 철강업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철근·H형강 등 판매가 증가하며 주요 기업들은 수출 전략을 재정비하는 등 맞춤형 대응 강화에 나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근업계의 올해 1~4월 평균 가동률은 약 61%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p) 개선된 수준이다. 국내 철근 수요는 건설 경기 침체 영향으로 2021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왔다. 2021년 80%선을 유지하던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50%까지 떨어지며 약 500만톤 규모의 공급 과잉 부담에 시달려왔다. 국내 철근 판매 증가를 이끄는 것은 대미 수출이다.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전력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TRASS)에 따르면 국내 철근의 대미 수출량은 지난해 연간 9만톤에서 올해 1분기 27만톤으로 급증했다. 이는 1분기 국내 철근 출하량의
-
고려아연 1Q 매출 절반, 아연 아닌 '이것'…자원순환으로 수익성 극대화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은(銀) 판매로만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은에서 거뒀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태양광 시장 성장 등으로 산업용 은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려아연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자원순환 사업을 기반으로 100% 재활용 원료에서 은을 추출하고 있어 수익성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4조2950억원(이하 별도 기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 중 은 매출은 2조2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51%에 달하는 규모로 은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4분기 동안 은 매출 비중이 30%대에 머물렀던 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최근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이 맞물리면서 산업용 은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은 반도체와 태양광
-
OCI홀딩스, 美텍사스 ESS 착공… 내년 상업운전 돌입
OCI홀딩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현지 에너지업체 CPS에너지와 텍사스주 남동부 베어카운티에서 '알라모 시티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OCI에너지는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 약 13만9000㎡(4만2000평) 부지에 조성된다. 총 120MW(메가와트) 출력과 480MWh(메가와트시) 저장용량을 갖춘 대규모 전력저장 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완공 이후 샌안토니오 인근 약 3만가구(3인 기준)의 전력수요를 최대 4시간 동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CI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CPS에너지와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SCA)을 맺고 앞으로 약 20년간 CPS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규모 지역
-
LG이노텍·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맞손
LG이노텍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피지컬 AI(인공지능) 센싱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이동성)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LG이노텍의 센싱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인프라,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할 자율주행 솔루션에는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에 최적화한 LG이노텍의 고성능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싱 모듈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고도화의 핵심인 실주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공동진행한다. LG이노텍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실주행 데이터를 받아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싱 모듈의 성능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데이터의 수집부터 학습·배포에 이르는 전과정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데
-
최태원 회장 "AI, 사회문제 해결 도구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를 높인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6 ERT 멤버스데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를 기반으로 기업과 정부 등이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경우 지속가능한 사회구축을 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취지다. 최 회장은 "현재 우리가 마주한 사회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구조화돼 있어 단순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한 기업이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결과 협력은 느슨한 수준의 파트너십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연결'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재단, 사회적기업,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가 각자의 역량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파업 보류, 전 임직원 정상 출근" 공지
삼성전자가 20일 임직원에게 "5월 21일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쟁의행위를 보류하기로 노사 간 합의했다"며 "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평소와 같이 정상 출근해 근무하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앞서 입장문을 통해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면서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파업 90분 전 극적 타결"…삼성 '사업성과 10.5%' 성과급 지급
삼성전자 노사가 예고된 파업 90분 전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노사는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DS(반도체)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마지막까지 쟁점 사안이었던 재원 배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정리했다. 이와 관련해 중재에 나섰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경기도 수원의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이후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자율 교섭으로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는 점에서 정부를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사가 이날 서명한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성과급은 성과인센티브(OPI)와 DS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으로 구분해 지급된다. OPI의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로 하고, 기존의 지급방식(한도 연봉의 50%)이 유지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로 정해졌다. 합의서에는 특별경영
-
160여일 줄다리기 끝…삼성전자 노사, 최악은 피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고일을 불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생산라인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정부의 긴급조정 카드까지 거론됐지만 막판 조정이 성립되며 160여일간 이어진 노사 대치도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2월11일 '2026년 임금 및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기존 대표교섭노조였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을 비롯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 등 3개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꾸려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다. 같은해 12월16일부터 지난 2월3일까지 총 8차례의 본교섭과 이후 집중교섭까지 이어졌지만 노사 양측은 성과급 산정 기준과 상한 폐지 등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 간 이견이 이어지며 공동교섭단은 지난 2월20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의 1·2차 조정회의에서도 핵심 쟁점인 성과급 체계를 둘러
-
경총 "삼성전자 노사 합의안 도출 다행…과도한 성과급 요구 확산 안 돼야"
재계가 20일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과도한 성과급 요구가 확산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다행"이라며 "이번 합의는 반도체 경쟁 심화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가 한발씩 물러나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경총은 그러면서도 "이번 합의는 삼성전자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것인 만큼 노동계가 이를 일반화해 과도한 성과급 요구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노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은 입장문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