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보조금의 조기 집행과 고유가, 운행 규제라는 3중 효과에 전기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SK온의 올해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 배터리가 올해 2월 기준으로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의 약 67%에 해당되는 차종에 탑재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SK온 배터리는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9, 제네시스 GV60·GV70 전동화 모델·G80 전동화 모델 등 주력 차종에 들어가 있다. 국내 전기차 판매 증가는 SK온 배터리의 출하 확대와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가 2024년 기준 53%로 절반을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2월에는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3만대(3만5693대)를 넘어섰다. 3월 전후로 확정된 전기차 보조금이 올해는 1월에 조기 확정되면서 구매 수요가 연초부터 집중된 영향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은 물론 정부 정책 기조도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2030년 신차 보급량의 40%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최신 기사
-
현대차, 美서 '현대 테라스 커미션: 켈리 아카시'展 개최
현대자동차는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8월 23일까지 '현대 테라스 커미션: 켈리 아카시'을 개최한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 다른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부터 진행해 온 전시 프로그램이다.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조각·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설치 작품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세 번째 작가로 참여한 켈리 아카시는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리·청동·석재 등을 재료로 삶과 존재의 유한성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개인 경험에 기반한 설치·조각·애니메이션 등 신작을 소개한다. 전시는 지난해 1월 LA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작가의 집이자 스튜디오가 소실된 후 유일하게 남은 부분인 굴뚝, 그리고 굴뚝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유리 벽돌로 재구성한 'Monument(Altadena)'(2026)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
한미반도체, 창사이래 최대 760억 현금배당…주당 800원 지급
한미반도체가 약 760억원 규모의 창사이래 최대 규모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회계연도 현금배당으로 주당 800원, 총 760억원 규모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인 2024년 배당 총액(약 683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7일이다. 한미반도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핵심 장비인 TC본더(열압착장비) 시장에서 약 71%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HBM4 생산용 'TC 본더 4'를 출시했고 올해 하반기 HBM5·HBM6 생산용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760억원 규모 창사 이래 최대 배당을 시작으로 배당 성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주 환원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달려도 시원찮을 판에"…휴머노이드 발목까지 잡는 노란봉투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시행되면 로봇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제조 경쟁력이 저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쟁의 대상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가운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도입 등 첨단 제조 공정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노사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 결정'이라는 노동쟁의 기준이다. 노동부는 해석지침에서 이 기준을 '근로조건에 실질적·구체적 변동을 초래할 때'로 한정했다. 합병과 분할, 양도, 매각 등 경영상 결정 그 자체만으로 쟁의의 대상이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정리해고 등 근로자의 지위에 변동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단체교섭이 가능하도록 했다. 노동조합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노동자의 지위를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 노조는 최근 로봇 개발·제조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도입 계획에 대해 노사 합의 없이는 도입할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
"의견 수십번 내면 뭐 하나"…'마이웨이' 노란봉투법에 할말잃은 재계
정부·여당의 '일방통행' 끝에 오는 10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시행된다. 그동안 여당은 재계의 '경영 대혼란' 우려를 기우로 일축했고, 정부도 시행령 등 확정 과정에서 기업이 전달한 목소리를 대부분 묵살했다. 수시로 이뤄질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 파업에 따른 경영 부담은 온전히 기업이 떠안게 됐다. 재계는 지난 수개월간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정부·여당과 최소 수십 차례 소통을 했지만 결과는 바뀐 것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도 정부·여당은 결국 '원안'을 밀어붙였다는 토로다. 재계는 노란봉투법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법의 본래 취지를 고려해 '불법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액 상한 설정' 등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노사 관계 혼란을 우려해 사용자 정의, 쟁의행위 대상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는게 일관된 의견이었다. 그럼에도 여당은 요지부동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여당은 일방통행이었고 정부는 '국회와 얘기하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겼다"고 답답해했다.
-
"통합 대한항공 첫 페이지 원팀 이뤄 빈틈없이 준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안전과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캐리어(항공사)와 경쟁하는 국가대표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항공 창립 57주년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대한항공 역사에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항공사 출범준비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대한항공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항공역사를 책임져온 두 항공사를 성공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선언했을 때 공언한 대로 한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항공업 생태계를 만드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완벽히 준비된 상태여야 하며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당부했다. 조 회장은 "출범을 앞둔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상대는 국내 항공사가 아니라 글로벌 캐리어들"이라며 "우리가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완전한 '한팀'을 이뤄야 세계무대에서 국가대표 항공사로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2월 완성차 판매 주춤… "조업일수 탓"
설명절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5. 1% 감소한 총 30만65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4만7008대로 17. 8%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설명절이 2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4일가량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정부의 보조금 조기지급 등으로 친환경차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8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8% 늘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458대로 19. 1%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이 9956대로 86. 2%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467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88. 3% 증가했다. 해외판매량은 25만9520대로 2. 3%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최적의 판매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란 사태로 부각된 '에너지 안보'…K정유사 반사이익?
이란발 중동 지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중동 내 정유 설비 타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계 5위 수준의 정제 능력을 보유한 한국의 입지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아시아에서 최대 정제능력을 보유한 중국이 이란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 정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 능력은 하루 336만 배럴로 전 세계의 3. 2% 수준에 해당된다. 국가별로 보면 세계 5위 규모다. 이는 중동의 대표적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328만 배럴·3. 1%)와 이란(246만 배럴·2. 4%)의 정제 능력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일본에 이어 석유제품을 3번째로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이같은 우리 정유사들의 정제 능력 규모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맞물리면서 전략적 의미 측면에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이란 사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정제 능력의 17%를 차지하는 라스 타누라 정제 설비(55만 배럴·bpd)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한게 대표적이다.
-
현대차·기아 설연휴에 판매 주춤…전기차 판매량은 2배 ↑
설 명절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5. 1% 감소한 총 30만65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4만7008대로 17. 8%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설 명절이 2월로 잡히면서 조업일수가 4일가량 감소한게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정부의 보조금 조기 지급 등 영향에 친환경차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8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8% 늘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458대로 19. 1%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이 9956대로 86. 2%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467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88. 3% 증가했다. 해외 판매량은 25만9520대로 2. 3%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 '슈퍼널' 직원 80% 해고…사업 축소?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회사 슈퍼널이 약 80%의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등이 회사를 떠난데 이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AAM 사업에서 힘을 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AAM은 여전히 중요 사업이며 슈퍼널은 계속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3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슈퍼널은 최근 전체 인력 378명 중 78%인 296명을 해고했다. 앞서 2021년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가 출자해 미국에 설립한 회사로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AAM 기체를 개발해왔다. 지난해 슈퍼널 주요 경영진이 잇달아 회사를 떠난데 이어 이번에 사실상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 대부분이 해고되며 현대차그룹이 AAM 사업 축소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 사업을 로봇·자율주행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인 신재원 사장을 고문에 위촉했다.
-
기아, 2월 판매량 24만7401대…전년비 2.8%↓
기아의 2월 판매량이 설 명절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줄어들었다. 기아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2. 8% 감소한 24만7401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8. 7%, 해외는 1. 5% 각각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7693대)다. 승용은 △레이 3241대 △K5 2175대 △K8 1384대 등 총 9896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3800대 △카니발 3712대 △EV3 3469대 등 총 2만5447대가 팔렸다. 상용은 PV5 3967대, 봉고Ⅲ 2607대 등 총 6659대가 판매됐다. 전기차는 1만4488대가 팔려 최초로 월 1만대 판매 돌파와 함께 역대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에서는 PV5가 396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V3가 3469대, EV5가 2524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량은 20만50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 5% 감소했다. 스포티지가 4만328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2875대, K4가 1만8434대로 뒤를 이었다.
-
GM 한국사업장 2월 판매량 3만6630대…전년比 7.6% ↓
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2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7. 6% 감소한 3만663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는 6. 5% 줄어든 3만5703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 2만2699대 팔리며 13. 1% 감소한 탓이다. 반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의 해외 판매는 7. 8% 증가한 1만3004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37. 4% 급감한 927대를 팔았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771로 가장 많이 판매됐지만 이마저도 전년 동기 대비 31. 2% 줄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브랜드의 전략 모델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3월을 맞이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마련한 만큼 이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 제품만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직접 체감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2월 판매량 3893대…전년비 36.2%↓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36. 2% 감소한 총 389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59% 감소된 반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4% 늘어났다. 특히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에서 1474대, 수출용으로 847대 팔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E세그먼트(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는 2월말까지 누적 계약 대수가 약 7000대로 3월 둘째주부터 고객 인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내수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1474대 △쿠페형 SUV '아르카나' 336대 △세닉 E-Tech 150대 △필랑트 40대로 총 2000대가 판매됐다. 수출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847대 △아르카나 546대 △폴스타4 500대로 총 1893대가 선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