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도 환경사랑…아름다운 경영

화장품 회사도 환경사랑…아름다운 경영

박희진 기자
2009.08.20 12:21

[온실다이어트 우리가 리더]아모레퍼시픽, 차밭 직접 가꾸는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129,100원 ▼1,200 -0.92%)은 온실가스 문제가 현실화 된 1990년대 보다 훨씬 이전인 1970년대 초반부터 이미 환경경영의 기반을 구축해온 선도 기업이다.

2007년 11월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기업의 자발적인 사회적 책임을 촉진하는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고 이산화탄소 저감화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방법은 식림이나 조림을 통한 온실가스의 흡수나 기술의 혁신을 통해 온실가스의 절대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대표적인데 아모레퍼시픽은 조림 및 제조공정 혁신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70년대 초반부터 황무지를 개간해 녹차밭(다원)을 만들었다. 지난 30여 년간 100만여 평의 황무지를 개간해 조성된 녹차밭에서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은 녹차나무가 성목이 될 때까지 2만8500톤에 달한다. 또 미개간지에 식재된 78만 그루의 해송, 편백, 삼나무, 활엽수, 기타 잡목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3820톤에 이른다. 2015년까지 3차에 걸쳐 40여만평의 미 개간지에 대한 추가 조림에 나설 계획이다.

저탄소 제품소비 촉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 이력 정보를 표시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온실가스 라벨링 제도)'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지난해 12월 ‘미쟝센 펄샤이닝 모이스처 샴푸’가 환경부로부터 국내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분야 최초로 탄소라벨 제품으로 인증받았고 올 6월에는 에센셜 데미지케어 샴푸, 블랙펄 안티에이징 샴푸, 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펄 샤이닝 컬&볼륨 샴푸, 펄 샤이닝 영양&윤기 샴푸 등 총 5개 제품이 인증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2011년 9월까지 오산에 설계단계부터 최첨단 친환경 공법이 적용된 신 공장을 세워 친환경 글로벌 생산 물류 허브로 삼을 계획이다. 오산 신공장은 에너지 절감 설계와 태양광, 우수(雨水) 등 대체에너지 활용시설 및 자연생태공원 등을 갖춘 친환경 공장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기업의 기본은 이윤추구지만 무형의 자산인 환경가치, 인적가치, 사회적 가치 등을 소홀이 하면 지속가능할 수 없다"며 "환경경영은 기업에 있어 또 다른 비용 부담 이라기보다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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