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북미 매출 중국 첫 '추월'…2분기 영업익 87.5%↑

LG생활건강, 북미 매출 중국 첫 '추월'…2분기 영업익 87.5%↑

하수민 기자
2026.07.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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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 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 전년비 각각 3.3%, 87.5% 증가

LG생활건강 서울역 빌딩 전경.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서울역 빌딩 전경.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263,000원 ▲7,500 +2.94%)이 북미 사업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북미 매출이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섰다. 중국 중심이던 해외 사업 구조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7.5%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성장과 기능성 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47.3% 증가한 반면 중국 매출은 1760억원으로 5.0% 감소했다. LG생활건강 분할 이후 북미 매출이 중국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뷰티 사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과 디지털 커머스, H&B스토어 등 성장 채널 확대 효과로 매출 8184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닥터그루트와 유시몰, 도미나스, VDL, 힌스 등 주요 브랜드가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미국 전역의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부문은 온라인과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서 기능성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 377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각각 5.5%, 23.1% 증가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부문은 매출이 4614억원으로 0.5% 늘었지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14일이며 같은달 28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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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안녕하세요 하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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