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연속 수능 1위...'실력 광주' 입증

5년연속 수능 1위...'실력 광주' 입증

광주=장철호 기자
2009.11.05 18:15

[인터뷰]취임 3주년 맞는 안순일 광주시교육감

안순일 광주시교육감이 취임 3년을 맞았다. 안순일 교육감호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통한 업무효율화와 학생 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쳐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대학수능성적 결과, 광주시는 최근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각 영역 1~2등급 비율이 영광의 1위를 차지해 자타 공인 '실력광주'를 과시했다.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판소리 한 대목''악기하나 연주', 초등학교 3학년 수업집중 지도 등은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안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녹아있다.

특히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매년 100여 명의 교사를 원어민 교사 수준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원어민화상콜센터를 개원해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교사의 질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취임 당시 1140억원에 달하는 지방교육부채를 예산절감 등을 통해 조기 상환했고, 최근 3년간 63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교육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같은 수치는 이전 3년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음은 안순일 광주시교육감과 1문 1답.

- 최근 5년간 수능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 입학사정관제로 바뀌면서 진학지도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는데.

▶광주시교육청은 정부차원의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전부터 U-러닝 프로젝트(재능진단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부터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등 진학이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는 취지다.

지난해부터 U-러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수능이 입학사정관 위주로 바뀐다 하더라도 교단선진화 때처럼 전국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3년간 업무추진 과정에서 말 못할 일들도 많았을 것으로 본다. 내년에 어떤 계획이 있나?

▶취임시 '실력으뜸' '청렴으뜸'을 목표로 정했다. 2008년도 청렴도 최하위 성적은 정말 억울하다. 지난해 제주도 수학여행 사고 이후 버스운송조합 등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들이 시교육청에 대해 냉랭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올 12월 평가에서는 지난해 수모를 만회할 것으로 본다.

교육청 예산 가운데는 경직성 예산의 비율이 높다. 교육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곳에 사용하지 못한다. 예산을 융통성있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 교과부의 교사 배정방식 변경으로 전남교사 200여명이 내년에 광주로 전입오는데, 50세이하ㆍ1급정교사 자격을 갖춰야한다. 전남 교사들의 반발이 심한데, 자격 변경의사는 있나.

▶민감한 사안이다. 사실 전남의 경우 통폐합해서 1,400여명의 과원교사 발생하는데 2~3년 사이 이를 해소하다보니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전입기준안은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한 만큼, 제고의 여지는 없다.

-올해 외고 전환이 무산됐다. 정치권에서 외고를 폐지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광주 외고 어떻게 추진되나.

▶광주외고 신설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2011~2012년께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정치권의 외고 폐지 논란은 1~2주내 결론 나리라고 본다. 폐지보다는 학생선발방법의 보완쪽으로 정리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 문제로,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광주는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를 연기했다. 타 시도교육청의 징계 여부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으리라 본다. 다른 교육청보다 약하게 징계 할 방침이다. 신중히 검토해서 징계일정을 정하겠다.

-내년 지방동시선거에 광주시교육감으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출마 여부는 언제 결정하나.

▶2006년에도 교육감 출마하기 한 달 전까지 출마의 변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 특히 제 임기는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가장 길다. 내년 11월6일까지다.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지금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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