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協, 혁신비상위원회 구성 요구

카이스트 교수協, 혁신비상위원회 구성 요구

배준희 기자
2011.04.13 16:27

13일 오후 혁신위 구성 서 총장에 요구

학생과 교수 등이 잇따라 목숨을 끊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의 교수협의회가 서남표 총장에게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교수협은 580여명의 교수 가운데 355명이 투표에 참여, 과반 이상인 301명이 찬성함에 따라 혁신위 구성요구안이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 12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온라인 상에서 실시됐다. 반대의견은 54명이었다.

교수협 측 요구안에 따르면 혁신위는 총장과 교수협이 각각 지정하는 5명과 학생대표 3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15일부터 3개월(1개월 연장가능) 동안 활동한다.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혁신위에서는 학사운영 전반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 활동 종료 후에는 최종보고서를 작성, 카이스트 전체 구성원과 이사회에 보고한다. 총장은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받아들이고 실행해야 한다.

교수협은 이날 오후 이같은 요구안을 서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서 총장은 오는 14일 정오까지 이 같은 내용의 수락여부에 대해 답변을 할 방침이다.

혁신위는 서 총장이 교수협의 요구안을 수락해야 구성된다. 거부한다면 교수협은 오는 14일 총회에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과 수반되는 조치에 대한 의결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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