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아시아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세계의 중심이 될 아시아에서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학생을 키워내기 위해 아시아 대학과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합니다."
3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아 대학 총장포럼(AUPF·Asian University Presidents Forum)'의 의장대학으로서 아시아 17개국 68개 대학 총장을 맞이하고 있는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이번 포럼을 적극 유치한 목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제국 총장은 "오는 2050년께면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51%가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등 아시아가 세계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아시아를 무대로 뛰어놀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아시아권 대학들의 폭넓은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한 때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대학 총장포럼은 아시아지역 대학 간 교육, 학교운영 경험 등 정보 공유를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됐으며 서아시아 지역 끝에 있는 이라크부터 동아시아 끝 일본까지, 아시아 전역의 주요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100여 개가 넘는 아시아 각국의 대학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회의로 발전했으며 올해는 국내 최초로 동서대에서 개최된다.
장 총장은 "아시아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이를 교육할 수 있는 '인터-아시아(Inter Asia)'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AUPF 대학들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학의 입지를 강화할 때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 방안으로 "포럼이 끝나는 시점에 '부산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라면서 "이를 통해 각 대학 간 학비면제, 자체 교수 파견 교육, 중복투자 자제, 시설·장비 공유 방법 등 구체적 사항까지 합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 총장은 아시아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해 '인터내셔널 섬머스쿨(International Summer School)'을 공동 기획해 내년 동서대에서 개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장 총장은 "아시아 대학들이 국적을 불문하고 유능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변화·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에 우수한 교수진을 파견한다면 다양한 과목 개설도 가능하게 돼 학생들이 공부하며 교류하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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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는 아시아권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아시아의 시대에 들어맞는 진정한 아시아인(True Asian)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