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기침 이유 있었네"…초·중·고 절반 아직도 '분필 칠판'

"교실서 기침 이유 있었네"…초·중·고 절반 아직도 '분필 칠판'

이정혁 기자
2015.09.15 14:23

[2015 국감] 전국에서 광주가 분필가루 칠판 사용률 가장 낮아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절반가량이 분필가루가 날리는 칠판을 사용해 교사와 학생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779개교, 35만6005개 교실 가운데 48.7%가 분필가루 칠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필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지역은 대전으로 61.5%에 이어 경남 58.6%, 경기 58.0% 등의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광주가 23.8%로 분필가루를 제일 적게 마시는 지역으로 집계됐는데, 절반 이상( 65.9%)이 인체에 무해한 수용성분필 칠판으로 교체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교육지원청 소속 학교의 분필가루 칠판 사용율이 36.6%로 가장 낮았고, 수용성분필 칠판 설치율은 42.3%로 비교적 쾌적한 교실환경을 구축했다.

분필가루 칠판을 사용하는 비율은 공립 50.2%, 사립 41.5%로 편차가 컸다. 또 초등학교 56.5%, 중학교 41.2%, 고등학교 42.2% 등의 순으로 분필을 사용해 초등학생들이 호흡기 질환의 위험에 더 노출됐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안홍준 의원은 "분필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석고가루가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며 "일선 학교 절반이 아직도 분필가루 칠판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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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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