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년친화도시' 도약…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든다

군포시 '청년친화도시' 도약…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든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5.10.14 13:31

청년친화도시 지정 추진…하은호 "청년 볼 때 마다 가장 미안했던건 일자리 문제"

경기 군포시가 청년이 머물고, 일하고, 즐길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국무조정실 청년친화도시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TF를 구성하고, 청년정책 5개 분야 47개 사업에 5년간 37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은호 시장은 "청년친화도시 지정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청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청플 전경./사진제공=군포시
청플 전경./사진제공=군포시

5년간 376억 투입, 맞춤형 정책 47개 추진...청년복합문화공간 '청플' 전진기지 역할

시는 올해 '군포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년)을 통해 일자리, 복지, 문화, 주거, 교육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 △청년활동 지원(75억원) △청년일자리 및 응시료 지원(51억원) △주거·보증보험료 지원(38억원) △문화·결혼장려 사업(27억원) △청년기본소득 등 복지정책(185억원) 등이 있다.

대표 청년 정책은 '청년공간 플라잉'(청플)이다. 총 22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연면적 6356㎡ 규모의 청플은 청년의 일상과 성장을 연결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청년카페와 커뮤니티 라운지가, 3~4층에는 코워킹스페이스·창업 인큐베이팅실·공유주방 등을 갖췄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청플 취준 올인원 패키지'는 구직 청년에게 취업컨설팅, 이력서 코칭, 면접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창업 지원도 활발하다. 청플 내 입주한 13개 스타트업은 AI, 디자인,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시는 창업교육과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으로 성장 기반을 돕고 있다. 특히 '청년스타트업 유니콘과정 300달러 창업도전 Factory'는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20개 팀이 참여 중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앞줄 가운데)이 청년활동성과공유회에서 관계자 및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군포시
하은호 군포시장(앞줄 가운데)이 청년활동성과공유회에서 관계자 및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군포시

'취준 올인원 패키지' 등 실질적 지원 강화

시는 청년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청플의 무료 노무 상담 '법률 두드림'(Do Dream), 실전 부동산 교육 '자산 두드림',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또 청년 독서모임 '퇴근 후 한 책 읽기', 미디어센터의 '드림 필름 워커스' 프로젝트 등 문화·창작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한세대학교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포산업진흥원과는 청년 창업경진대회·창업교육을 공동 운영하며 창업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도 눈에 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전문가 및 청년위원 20명으로 구성돼 청년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청년의 날에는 '청춘축제'와 플리마켓, 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청년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하 시장은 "청년을 볼 때마다 가장 미안했던 건 일자리 문제였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청년이 행복한 군포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가 군포 정책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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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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