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아트센터가 12월까지 '2025 G-ARTS 큐레이션X국내연계 – 경기 연출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연극계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온 중견·원로 연출가들을 발굴해 실질적인 상연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창작극을 감상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센터는 '경기 연출가전'을 통해 올해 첫선을 보이는 'G-ARTS'브랜드의 전략적 비전을 구체화한다. 이달 초 공모를 통해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출가들의 작품 7개를 선정했다. 오는 21일 부천시 소재 소극장 극예술공간에서 극단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연극 '나생문'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오산시, 파주시, 용인시 등 도내 6개 공연장에서 9회 공연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연극계의 공급과 수요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실시한 예술활동증명에 따르면 경기도 연극분야 예술인 수는 올해 약 5100명에 달하지만 도내 공연장은 예산과 기획 인력의 한계로 인해 상연 기회가 부족하다. 또한 공연 관람객 중 연극 관람 비중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6.6%)에 머물러 있어, 지역 내 창작극 확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선별, 지역 내 공연장에서 도민들이 부담 없이 양질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우수작을 널리 순환시키는 선순환적 생태계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상회 사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연출가들이 지역에서 작품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창작극을 향유할 기회를 열어주는 시도"라면서 "경기도형 연극 생태계가 건강하게 순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