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호우 피해 없도록 만전"…경기도 첨단기술 기반 종합대책 추진

김동연 "호우 피해 없도록 만전"…경기도 첨단기술 기반 종합대책 추진

경기=이민호 기자
2026.05.15 09:46
지난 14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지난해 호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십이탄천, 조종천에서 재해복구사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지난 14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지난해 호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십이탄천, 조종천에서 재해복구사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나선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는 10월15일까지 '2026년 여름철 풍수해·낙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시군-유관기관-민간의 유기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도민 재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AI 첨단기술 도입 재난대응체계 고도화 △광역 차원의 재난관리 역량 확대 △유기적 거버넌스 기반 재난대응력 증진 등 4가지 전략을 담았다.

지역 여건에 맞는 대비를 위해 6개 권역별 기상 분석자료를 제공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기상청 핫라인을 통해 상황전파 체계 속도를 높였다. 올해부터 읍·면·동장에게 대피명령권을 부여해 일선 현장의 권한을 강화했다. 비상 1단계부터 시·군 본청 인력을 읍·면·동에 직접 투입한다. 지난 2월부터는 전담조직(TF)을 꾸려 중점관리시설 5만4000곳을 선정하고, '재난안전지킴이' 903명을 투입해 현장 점검을 마쳤다.

AI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예방 사업에는 434억원을 투입한다. 침수감지 알람장치, 저수지 수위계, 하천변 자동차단기 등을 설치하고, 통제·대피 가이드라인 이상의 기상상황 발생 시 상황실에 자동 표출되는 시스템도 시범 도입한다. 31개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CCTV 19만5000대를 연계한 '경기도 스마트 영상센터'를 가동, 지하차도 등 취약 구역을 광역 단위에서 밀착 감시한다. 주민 대피 필요시 민방위경보시설을 통한 즉각적인 방송 체계도 마련했다.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책도 정비했다. 특별재난지역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실질적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해 돕는다. 소상공인과 농가에는 피해 유형에 맞춰 일상회복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 북부에는 광역 비축창고를 늘려 도내 전역에 2시간 내로 재난관리자원을 보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민관이 손잡고 한정된 공공인력의 빈틈도 메운다. 자율방재단 주축의 '주민대피지원단'(8859명)을 꾸려 거동이 불편한 우선대피대상자 1551명과 1대 1 매칭을 마쳤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민들께서도 행동요령을 숙지해 위험상황 발생 전 자발적인 대피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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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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