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앞두고 숙박 폭리 대응, 예약보증금 5만원 환급

부산시가 오는 6월12일과 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요금 안정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공유숙박 모델인 '부산시민 홈스테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22일 범어사를 시작으로 '공정숙박 챌린지'를 추진했고 기독교계를 비롯해 △부산은행연수원 △부산체육고 △삼성해운대연수원 △부산시인재개발원 등의 참여를 이끌었다.
부산 시민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공공숙박시설은 1400여명 이용 규모이며 부산시민 홈스테이 프로젝트까지 추진으로 숙박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숙박 예약 플랫폼 KKday에 따르면 지난 4월 최고 100만원을 웃돌던 부산지역 숙박요금은 지난달 말 5성급 호텔을 제외하고 대부분 50만원 이하로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숙박 예약 플랫폼 집계 결과 지난달 29일 부산시 16개 권역에서 방탄소년단 공연 기간 중 1박 30만원 미만 객실을 보유한 숙박업소는 180여곳이다. 다른 예약 플랫폼과 플랫폼 미등재 숙소까지 고려하면 중저가 숙박시설의 공급 여력이 더 크다.
부산시민 홈스테이는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되던 과도한 숙박요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의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상생 모델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게 지역과 상생하는 국제관광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합리적인 숙박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은 부산 갈매기 둥지 스테이 전용 사이트나 비짓코리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외 아미(ARMY) 등 외국인 관광객이 신청하면 위홈 플랫폼의 매칭 시스템을 거쳐 숙소를 배정한다.
부산시민 홈스테이는 무상 숙박 형태로 운영한다. 예약 단계에서 5만원의 이행보증금을 받은 후 체크인 시 부산관광상품카드로 환급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질적인 숙박 폭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자체의 행정 지원, 정부 규제 샌드박스 기술력이 결합한 혁신적인 상생형 거버넌스 모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