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태국산 이어 브라질산 수입…수급 상황 종합적 고려해 균형적으로 추진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과 및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세계 주요 가금류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신선란(백색란)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7월 4900만개로 전월보다 0.3% 감소한 뒤 다음달에는 4952만개, 9월에는 5000만개로 증가하며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 수입국을 통해 수입량을 확보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한편 미국 이외의 새로운 수입선을 발굴, 대외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국가 간 검역 타결 및 수입위생 요건을 제정하고 해외작업장을 등록시켰으며 aT는 브라질 상파울루지사를 활용해 산지 계란 생산·가격 동향 및 물류 여건 등 정보조사를 실시해 수입업체에 제공했다.
브라질산 신선란은 국내 검역법에 따른 동물검역과 식품검사를 모두 통과, 합격판정을 받았고 13일부터 통관되고 있다. 국내 가정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국내 XL(특란) 규격에 해당하는 브라질 농축산부(MAPA)가 검증한 백색란 A등급 Extra L규격(61.42g) 이상이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앞으로도 신규 수입국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인 계란 공급 체계를 구축하여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면서 "다만, 신선란 수입은 국내 양계농가와 계란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