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2차 민심대장정 일단락…여의도 복귀
한나라당 탈당 뒤 줄곧 '새로운 정치'를 역설해 온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2일 "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 미래를 준비하는 지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경기도 수원서 열린 '선진경기연대' 창립대회 기조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미래 세력과 과거 세력의 대결,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대결"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가 이겨야 하는 것은 이번 대선의 역사적 사명이자 과제"라며 범여권을 향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작은 이익을 덮어두고 대동단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융화동진·국민대통합의 길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미래세력'의 집권 조건으로 △공천헌금, 줄세우기 정치 타파 △냉전적 사고방식 거부 등을 내세우고 "60~70년대식 내륙운하 건설을 통해 경제를 건설하려는 낡은 사고방식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분히 한나라당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또 손 전 지사는 "정치인 배만 불려주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 손에 뭔가 쥐어주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경기도에) 향후 5년 동안 LG필립스 LCD공장과 같은 기업을 최소한 10개 유치하고 R&D 100조 투자를 통해 세계5대 과학국가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행사엔 김진표(수원 영통) 원혜영(부천 오정) 등 열린우리당 경기도지역 의원들과 김부겸 조정식 정봉주 오제세 등 손 전 지사 특보단이 참석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2차 민심대장정을 일단락짓고 여의도로 돌아간다. 속도를 내고 있는 범여권 통합논의의 한가운데서 의원들을 영입하고 대선출마 선언식을 준비하는 등 '입지'를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