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설회] 洪 "빅2 비방 지속시 당 단합못해"

[충북연설회] 洪 "빅2 비방 지속시 당 단합못해"

청주=오상헌 기자
2007.08.03 16:00

한나라당 충북 합동연설회 연설문 요지

어릴 때 초등학교 다섯번을 옮겨다녔다. 막노동하는 아버님 따라다니면서 마지막에는 합천 산골로 갔다. 그 당시 가발을 수출해 먹고 살던 그 시대였다. 저희 가족들은 막노동으로 먹고 살았다. 가난의 대물림을 내 대에서 끊자, 더 이상 내 밑으로는 가난에 찌들려서 보리밥도 못 먹어서 시달리는 그런 짓은 하지 말자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다. 오로지 공부만 했다. 그래서 검사가 됐다.

제일 처음 온 곳이 청주다. 그게 85년이다. 검사 생활 시작하면서 이제 검사가 되고 그만두면 변호사라도 할 수 있으니 내 자식 밥은 먹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 검사가 돼서 꿈꾼 게 정의로운 사회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다. 11년간 전국 떠돌면서 이 땅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 밤샘 수사도 많이 했다. 88년 노량진 사건을 수사하면서 현 대통령의 형을 구속한 일이 있다.

청와대, 검찰총장이 반대했지만 대통령의 친형을 구속했다. 그 바람에 저는 광주로 좌천돼 갔다. 광주에서 조직폭력배를 쓸어담았다. 마지막 검사 생활은 서울 가서 했다. 그 다음 정치판으로 와서 어렵게 사는 서민들을 위해 내가 할 일이 뭔가 생각했다. 반값아파트 하자고 제안했을 때 이 땅의 서민들이 편하게 집 가질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생각했다.

정부가 지금 하려는 반값아파는 본값아파트다. 지도자는 자기 기본 철학만 가지고 있으면 전부 밑에 지시하면 된다. 대통령이 어떤 경제철학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경제가 바뀐다. 경제만 아는 사람을 대통령 하게 하려면 이건희 삼성 회장이 하는 게 맞다.

홍준표가 생각하는 경제문제는 이렇다. 주가 2000 시대인데도 서민들은 살기 어렵다. 거시 경제지표는 아주 좋다. 그런데도 서민들 살기가 어렵다. 왜 그런가. 사회 양극화때문이다.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민들 살기 어려워졌다. 홍준표 되면 부동산을 잡는다.

두번째 서민 교육이 어려워졌다. 훙준표처럼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으면서 인생 역전 시킬 수 있는 것은 교육에 있다. 홍준표가 되면 대학까지 무상교육 시킬 수 있다. 희망찬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부패없는 나라. 부동산 투기없는 나라 만들자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홍준표가 대통령 돼야 한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대형 이마트 많이 만들면 뭐하나 동네 재래시장이 죽는다. 서민들이 삶의 터전이 다 죽어가고 있다. 해결해야 한다.

두 후보 진영에서 이제 금품 시비까지 나오면서 극단을 달리고 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정말 걱정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집권 여부다. 좌파정권 10년을 종식하고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것이다. 저는 박근혜 후보가 돼도, 이명박 후보가 돼도, 홍준표가 돼도 집권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어느 누가 돼든 한나라당이 단합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나라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만약 이 두분이 이런 식으로 극도의 비방전을 전개하고 싸우기 시작하면 경선 후 봉합을 어떻게 하겠나. 정말 걱정되는 게 그거다. 누가 되더라도 한나라당은 단합만 하면 집권한다. 두 사람에게만 줄을 선들 되겠나. 홍준표가 안 돼도 좋다. 그러나 표를 안 주면 경선 후 이 두 양반을 융합시키고 끌고 나갈 동력을 주지 않으면 당이 단합하지 못한다. 양쪽에만 줄서지 말고 당을 생각해서 힘을 달라. 홍준표가 나서면 이 당을 단합시킨다. 하나로 만든다. 지금껏 두 분을 감싸왔다. 끝까지 감쌀 것이다. 내게 힘을 보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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