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작년 영업손실 3097억, JTBC 1397억 1위"

"종편 작년 영업손실 3097억, JTBC 1397억 1위"

김경환 기자
2013.10.15 08:38

[국감]강동원, "채널A 737억, TV조선 543억원, MBN 419억원 順"

종합편성채널사업자(종편)들이 지난해 3097억원의 영업손실과 27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JTBC의 영업손실이 139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채널A가 737억원, TV조선이 543억원, MBN이 419억원을 기록했다.

1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강동원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출한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종편 4사의 영업손실은 3097억원, 당기순손실 역시 2754억원에 달했다.

방송사업매출액과 광고매출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순익과 당기순손익 적자폭은 이보다 훨신 커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편 4사의 방송사업매출액은 지난 2011년 845억원에서 2012년에는 167%(1417억원) 증가한 2263억을 기록했다. 광고매출액도 2011년 715억원에서 2012년에는 139%(994억원) 늘어난 1709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011년 869억원에서 2012년 3097억으로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적자 규모는 2227억8000만원이나 증가했다. 영업손실 증가율은 256%에 달한다.

또 당기순손실도 2011년 472억원에서 지난해 2754억원으로 2281억원 늘었다. 당기순손실 증가율은 전년대비 499%에 달했다.

사별로 따져보면 JTBC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2011년 83억3768억원에서 2012년 642억2205만원으로 늘었으며, 광고매출액은 75억5457만원에서 519억9539만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같은기간 376억8803만원에서 1397억1264억원으로 확대됐고, 당기순손실도 276억200만원 적자에서 1326억2958만원 적자로 늘어났다.

채널A 역시 방송사업 매출은 2011년 79억7701만원에서 480억21만원으로 늘었으며, 광고매출액도 53억1077만원에서 268억2425만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같은기간 310억4025만원에서 737억8496만원으로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191억원에서 619억원으로 증가했다.

MBN은 지난 2011년 방송사업매출이 613억7198만원에서 2012년 628억611만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광고매출액 역시 528억1466만원에서 555억5036만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67억7579만원에서 419억4672만원으로 급증했다. 당기순손익 규모는 2011년 13억193만원 흑자에서 2012년 255억6597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TV조선은 지난 2011년 방송사업매출 69억618만원에서 2012년 513억4434만원을 기록했고, 광고매출은 2011년 59억1427만원에서 2012년 366억1240만원으로 신장됐다. 반면 영업손실은 같은기간 114억7106만원에서 543억1098만원으로, 순손실은 5억594만원에서 553억5474만원으로 급증했다.

강 의원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를 감안할 때 종편은 사실상 부실기업과 다름없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버텨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정권의 4대강 토목공사에 이은 또 다른 대표적 정책실패사례가 될 수 있다. 종편채널의 부실확대로 인한 정부나 국민부담 방지를 위해서는 재무상황 및 경영여건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종편재심사에 반영해야 한다"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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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기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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