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文에 '유신발언' 사과…"진의와 다르게 전달"

이종걸, 文에 '유신발언' 사과…"진의와 다르게 전달"

구경민 최경민 기자
2015.09.14 10:39

[the300]문재인 사과 받아들여…오영식 "진위 여부 떠나 유신발언 잘못된 것" 지적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창당 60주년 사진전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가 당초 이날부터 3일간 실시키로 했던 재신임투표를 일단 '추석 전'으로 연기한 것과 관련, 10월 8일 끝나는 국정감사 이후로 늦출 것을 요구했다. 2015.9.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창당 60주년 사진전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가 당초 이날부터 3일간 실시키로 했던 재신임투표를 일단 '추석 전'으로 연기한 것과 관련, 10월 8일 끝나는 국정감사 이후로 늦출 것을 요구했다. 2015.9.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4일 문재인 대표에게 '유신발언'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의 진의와 다른 표현으로 인해 잘못 전달된 점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문 대표께 사과를 표했다"면서 "국정감사에 매진해야 한다는 뜻과 함께 대표께서 좀 더 지혜를 발휘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사과를 수용했지만 공천혁신안을 의결하는 중앙위원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최고위가 끝난 직후 당 대표실에서 이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의 전날 발언을 겨냥, 이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서 13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문 대표가 추진 중인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 "재신임은 유신시대의 언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 재신임투표였다. 진보세력들에게 '재신임'이라는 단어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최고위원은 "원내대표께서 국감에 집중하자고 말한 것이 바로 엊그제인데 원내대표의 표현과 언사는 진위 여부를 떠나서 매우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전제로 "중앙위 이후 문 대표와 지도부 모두가 통합의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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