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긴급 기자간담회 열고 문재인에 "더 지혜 발휘해달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표에게 '재신임 투표'를 국감 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문 대표가 중진의원들의 재신임투표 연기를 수용한 것은 지혜로운 결단"이라고 말했다.
재신임투표 시기에 대해선 "국감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문 대표가 더 지혜를 발휘해달라"면서 사실상 국감이 끝나는 10월8일 이후로 미룰 것을 제안했다.
올해 국감은 9월10일부터 23일,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두번에 나눠 진행된다.
그는 이날 오전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중앙위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신임투표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국감 이후 대안을 갖고 다 하자는 이야기로 들었다"며 "국감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면 이번 국회 뿐만 아니라 내년 봄 농사도 망칠 수 있다는 책무감을 갖고 매진해달라는 뜻으로 선해(善解)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감 첫날부터 야당이 재신임이라는 당내 문제에 휩싸에 대해 "당내 이슈로 국감 집중을 흐트러뜨린 일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며 "당과 원내 지도부가 국민을 위한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 3년차 불통과 오만으로 인한 국정실패는 국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국정실패, 경제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역량을 국감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감 이후 문 대표의 재신임 문제가 재론될 경우에 대해선 "문 대표의 정치적 결단으로 보이는 문제에 관해 당에서도 최대한 조건과, 나오게 된 경위, 취지를 이해하고 살펴서 시간적으로 문제해결 방식과 방향을 노력하고 숙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국감이 이뤄져 국민 신뢰라는 자산을 쌓고 봄농사를 대비한 씨앗이 많이 만들어지면 국감 이후 여러 당내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더 넓고 부드러운 방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