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 대통령 CNN 인터뷰…김용범 "일부 진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6.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314582892147_1.jpg)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측과의 관세협상 후속협의와 관련,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30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상 타결을 시도한다.
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정 및 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이고 우리 모두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관세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난 뒤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이야기했고,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달말 한미 정상회담 전까지 필요할 경우 화상으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국은 잠정 합의한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투자펀드의 구성과 운용 방식 등을 놓고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일각에선 한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총 20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한미 관세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금융패키지의 구체적 운영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달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상 협상 합의문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미 간 통상 협상은 특정 데드라인(시한)에 맞추기보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시한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익과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이 모두 이익을 얻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미 양국 서로가 '윈윈'할 수 있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안보 관련 협상 대상에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당연히 포함됐다"며 "우라늄 농축을 해야 하고,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주 강력하게 요청했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이것도 협상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