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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10.27.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713195352623_1.jpg)
이재명 대통령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한-캄보디아 공동 태스크포스(TF)인 '코리아전담반'을 오는 11월 가동키로 합의했다. 캄보디아에서 잇따르는 한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및 온라인 스캠(사기), 취업 사기, 감금 등 초국가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코리아전담반에 대해 "한국 경찰이 (캄보디아에 인력을) 파견하는 것"이라며 "한국 경찰이 운영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파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스캠 등 범죄에 연루된 국민 송환 및 피해자 보호 과정에서의 캄보디아 측 협조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범죄에 대한 양국의 효과적인 공동대응을 위해 적극 공조해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내 치안 개선과 코리아전담반 가동을 계기로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하향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훈 마네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최근 스캠범죄단지 집중단속 등 초국가범죄 강력 대응으로 캄보디아 치안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6일 간담회를 통해 캄보디아 캄폿주 지역의 보코산과 바벳시, 포이펫시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고 여타 범죄 우려 지역의 여행경보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여행경보 4단계 발령은 '여행 금지' 조치를 의미한다.
![[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27.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713195352623_2.jpg)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스캠'(사기) 범죄 문제에 국민들 전체가 매우 예민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당국이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 각별한 배려를 해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교민들에 대한 캄보디아의 각별한 배려에 감사드리면서 한국과 캄보디아가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의 협력관계를 맺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한국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 격의 없이 환대해준 점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훈 마네 총리의 정말 뛰어난 지도력으로 캄보디아가 계속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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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은 역사적 경험이 유사한 점이 많다"며 "한국이 한발짝 앞서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캄보디아에게도 (한국이) 새로운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도 캄보디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의 연락이 끊겼거나 감금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은 330건이다. 지난해엔 220건이었다. 이 중 80%의 사건은 해결됐고 현재 처리 중인 사건은 72건이다.
![[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10.27.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713195352623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