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APEC서 "정부 예측가능성 높이고 기업은 혁신 노력해야"

이재명 대통령, APEC서 "정부 예측가능성 높이고 기업은 혁신 노력해야"

경주(경북)=이원광 기자, 경주(경북)=김성은 기자
2025.10.31 13:18

[the300][APEC 2025]

이재명 대통령과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 간 공동의 노력으로 현재의 위기 또한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정부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은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1일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민관 연대를 통해 APEC의 개방, 포용, 지속가능성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며 "오늘 논의가 이러한 위대한 진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APEC 회원국들은 이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경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역내 경제성장과 무역투자 활성화 및 민관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협력과 연대만이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며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희망찬 전망만 하기엔 우리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는 않다"며 "자유무역질서가 거센 변화를 맞이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무역 및 투자 활성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이자 동시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선사한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APEC이 걸어온 여정에 지금의 위기를 헤쳐갈 답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틀간의 논의가 펼쳐질 이곳의 이름은 화백컨벤션센터"라며 "고대 신라왕국에서는 나라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조율하는 '화백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백' 정신은 일치단결한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 낼 화음의 심포니를 추구하며 조화와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신라의 화백 정신"이라며 "조화와 화합으로 번영을 일궈낸 천년 고도 경주에서 함께 미래로 도약할 영감과 용기를 얻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세션의 주제는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다.

세션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 △존 리 홍콩 행정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마르셀로 루이스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멕시코 경제부 장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존 로쏘 파푸아뉴기니 부총리 △테레사 메라 고메스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알렉세이 오베르축 러시아 부총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린 신이(Lin Hsin-i) 대만 타이산투자회사 회장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의 정상들이 참석했다.

또 칼리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왕세자,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자리했다.

올해로 제33회를 맞는 APEC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주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후 20년 만에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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