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1일 오후 제주시 제주청년센터 5층에서 열린 '제주청년 일자리 생태계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병오년 새해인 1월1일 새벽에는 한라산에 등반하며, 오후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2025.12.31.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410434619049_1.jpg)
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을 거대 양당제도가 낳은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며 "선거구제를 포함한 선거 시스템 전반을 손보고 '공천이 곧 당선'이 되는 구조부터 해체하자"고 밝혔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4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거대 기득권 양당의 독식 구조가 유지되는 한 공천 헌금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강선우 의원의 1억원 수수 의혹,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공천 관련 금전 수수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탈당, 제명, 징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사태를 개인의 일탈이나 단편적 비리로 치환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공천이 여전히 돈으로 환전되고 매관매직 구조가 악착같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회의원은 지방선거 출마자에게 공천을 팔고, 지방의원은 상납하고, 그 돈은 다시 중앙의 실력자에게 흘러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폭력배의 상납 체계이자 동물의 왕국식 부패 먹이사슬"이라며 "공천을 매개로 한 부패 구조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음습한 돈거래가 오가고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비난한다. 그러나 직전까지 '공천 헌금'하면 국민의힘이었다"며 "서로 손가락질하지만 난형난제였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묻는다. 정말로 이 구조를 끊을 의지가 있나"라며 "아니면 서로의 비리를 번갈아 소비하며 연명하는 정치에 안주할 생각인가. 좀비처럼 살아 있는 공천 헌금의 악습을 이번에는 정말로 당신들 손으로, 제도적으로 도려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