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 한동훈 "제가 그만둔다? 기대 접으시라"

'토크콘서트' 한동훈 "제가 그만둔다? 기대 접으시라"

정경훈 기자
2026.02.08 17:45

[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8.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한동훈 전 대표는 8일 토크콘서트에서 "제가 제풀에 꺾여서 그만둘 거라고 기대를 가진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시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정치하면서 여러 못 볼 꼴을 당하고 제명까지 당하면서도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그런 사람들을 이기기 위해 정치하는 게 아니라 국익을 키우기 위해서 정치하기 때문"이라며 "기성 정치권에서는 저를 모난 돌처럼 보는 분들 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적인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누가 부탁하면 거절을 잘 못 한다"며 "공적 일에서 저는 사실 모난 돌처럼 살아왔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지 않으면 정이 강조되는 한국 사회에서 제대로 공적 일을 해낼 수 없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강자에 빌붙지 않고 전관예우를 들어주지 않았으며 출세하려고 사건을 팔아먹지도 않은 검사였다"며 "제가 검사로서 열심히 일한 것을 제 정치적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대로인데 공직 생활하는 동안에, 정치하면서 저를 공격하는 자들이 계속 바뀌어 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이었다가 윤석열이었다가 지금은 극단주의 장사꾼이었다가. 그 사람들 누구도 제가 강강약약하며 살아왔다는 걸 부인하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극단적 주장을 하는 보수 유튜버들을 거론하며 "황당하게도 유튜버들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동훈 토크콘서트 2026이 열리고 있다. 2026.02.0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동훈 토크콘서트 2026이 열리고 있다. 2026.02.08.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한 전 대표는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문제와 관련해 "제가 미리 알았더라면 제 가족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부탁했을 것"이라며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직접 나서서 당무감사위원회나 윤리위원회조차 근거가 없어서 발표하지도 못한 허위 뇌피셜을 떠들어댔다"며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작한 김옥균 프로젝트를 장동혁 대표가 마무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현역 중에는 김성원·배현진·김예지·박정훈·고동진·우재준·정성국·진종오·유용원 의원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한 전 대표 측은 1만5000명에서 2만 명으로 현장 참석 인원을 추산했다. 스탠딩석을 제외한 좌석 수는 1만1000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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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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