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배현진 "선거 준비에 하루가 시급…윤리위 재심 신청 의미 없다 판단"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배현진 의원이 20일 법원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을 찾아 윤리위가 본인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배 의원이 미성년자 아동 사진을 SNS(소셜미디어)에 무단으로 게시했다는 등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배 의원은 이날 법원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는 잘못된 계엄과 윤석열 시대와의 절연을 요구하며 건전한 보수로 돌아가자는 계속된 고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어제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명백한 내란이라고 판단했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제 이 사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공천 시기를 앞두고 서울시당위원장을 숙청하듯 당내에서 제거하려고 한, 자신들이 보위하려 했던 윤석열 시대와 장동혁 체제에 불편이 된다는 이유로 저를 잘라내려고 했던 징계를 대한민국 법치의 힘을 빌려 바로잡고자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부당한 징계를 판단한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해봤자 저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거 준비를 위해 하루가 시급한 상황에서 가처분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잘못된 집행을 시급하게 막고 징계를 바로잡아 이제껏 악전고투해 온 국민의힘 동지들과 함께 다시 한번 선거를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
윤리위의 징계 사유인 '미성년자 아동 사진 SNS 무단 게시'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동 인권은 그 무엇도 훼손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라며 "과도하게 반응했던 것에 대해서는 반성과 사죄의 뜻이 있다고 윤리위를 통해서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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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배 의원은 "제가 윤석열 시대와 절연을 주장하고 국민께 사죄하자는 이유로 당내에서 많은 성적 모욕과 악플 및 스토킹에 시달려 온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