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성권 "장동혁, '국민과의 전쟁' 선포…'윤어게인' 천명"

국민의힘 이성권 "장동혁, '국민과의 전쟁' 선포…'윤어게인' 천명"

박상곤 기자
2026.02.20 14:54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 선고 관련 장동혁 대표 입장 발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 선고 관련 장동혁 대표 입장 발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무기징역형에 사실상 불복하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를 거부한 것에 대해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상황 인식이 놀랍고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의 간사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오늘 장 대표의 기자회견은 보수정당 대표의 연설이 아니었다"며 "보수는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남 탓'이 아닌 '책임'을 우선시해야 하는데, 사법부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반헌법적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는 모습으로는 국민 앞에 보수정당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 취임 후 당 지지율은 20% 초반에 갇혀있다"며 "장 대표 체제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절대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당 분열로 받아들이고,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그들'이라고 말하는 장 대표는 국민과 절연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 대한 단절 요구를 현 선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받아치는 모습은 스스로를 '부정선거론자'이자 '윤어게인'이라 천명한 것"이라며 "장 대표는 오늘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과 싸우는 당대표가 설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장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듣고 충격받았다"며 "국민들이 장 대표 기자회견 내용을 얼마큼 수긍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당장 눈앞에 다가온 지방선거 패배를 자초한 것 아니냐"며 "보수정당의 가치를 오랫동안 지킨 우리 당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안겨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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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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