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민주당 부울경 후보 3인 봉하마을 합동 기자회견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노무현 대통령 동상 옆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등이다. 2026.04.14. con@newsis.com /사진=차용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410160217114_1.jpg)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부울경에서 대한민국 제2의 수도권 시대를 열어낼 것을 선포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당 부울경 후보들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일 앞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평생 꿈꿨던 '지방도 사람 살만한 세상'은 아직 오직 않았다. 멈춰선 균영발전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부울경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자 이 땅의 민주화를 일궈낸 뿌리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닥칠 때마다 길을 열었던 곳"이라며 "그런 자부심이 있던 부울경의 청년들은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가고 기회를 잃고 꿈을 잃은 소멸의 땅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도지사를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수십 년 고착된 수도권 일극체제를 깰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대전환의 선거"라며 "또 하나의 수도권을 가장 빠르게 제대로 구현해 낼 곳이 바로 부울경"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계 없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할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주민들과 국민께 알려드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같은 비전을 바라보는 '민주당 진짜 원팀'으로 부울경과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공동 일정과 메시지를 통해 부울경의 미래 비전을 함께 제시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시 복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부산은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고, 울산은 AX(AI 대전환) 제조혁신을 통한 산업 대전환을 이루며, 경남은 글로벌 미래산업 수도로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을 통해 부울경 주요 거점 도시들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하나의 일터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부울경 주민의 일상을 바꿔내겠다"며 "민주당에는 그럴 힘이 있다"고 힘을 줬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 부울경 단체장들은 메가시티를 폐지하고 이재명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엇박자를 내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장밋빛 공약을 쏟아낼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은) 이 대통령 그리고 중앙 정부와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셋 다 50대다. 한창 일할 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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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부산이 잘 살아야 울산이 잘 살고, 울산이 잘 살아야 경남이 잘 산다"며 "이미 부울경은 연결돼있다. 하나의 운명공동체가 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의 지방발전 계획은 초광역 단위다. 부울경이 그 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현 경남지사가 메가시티에 부정적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행정통합이 빨라도 2년 뒤에나 논의할 수 있는데 그때까지 가만히 손 놓고 있어야 하나"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가 발표한 방침에도 2027년에 행정을 통합하거나 광역연합체를 만들면 심의·협의된 계획에 따라 재정 예산을 지원하게 돼 있다"며 "제가 (이재명정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며 대통령과 다 합의했던 내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