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장녀 '국적 상실' 26년간 신고 안해"…신현송 "제 불찰"

천하람 "장녀 '국적 상실' 26년간 신고 안해"…신현송 "제 불찰"

유재희 기자, 정현수 기자, 최민경 기자
2026.04.15 14:58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 후보자의 자필 전입 재등록신고서를 들고 질의하고 있다. 2025.04.15.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 후보자의 자필 전입 재등록신고서를 들고 질의하고 있다. 2025.04.15. /사진=김명년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게 "장녀의 경우 국적을 상실한 지 26년이 지났는데, 신고 의무가 있다는 걸 알고도 장기간 국적 상실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속인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에서 "2023년 12월에 후보자의 딸이 내국인 자격으로 강남구 아파트에 전입신고를 했다"며 "국적 상실 신고가 정상적으로 됐으면 외국인으로 거소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위장전입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물었다.

이어 "후보자는 위장전입이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에서 대표적인 결격 사유라는 점을 알고 계시는가"라고 문제 제기했다.

천 의원은 "전입신고서에 기재된 날짜들을 보면 장녀의 출입국 기록이 보인다"며 "장녀가 영국 여권을 사용했다면 우리 전산망에 이런 입출국 기록이 남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기록이 남아 있다는 건 결국 국적을 상실한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여권을 부정 사용했다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무슨 체리피커도 아니고 어떨 때는 영국인이고 어떨 때는 한국 여권을 써서 출입국을 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기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후보자는 "제 불찰로 행정 처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면이 있다"며 "절차를 세심히 살피지 않고 등록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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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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