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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6·25전쟁에 참전했던 고(故) 야프 콘스탄세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봉환식을 거행한다.
12일 보훈부에 따르면 유해봉환식은 13일 오후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를 주제로 거행된다.
강윤진 보훈부 차관이 유해를 영접, 유족을 비롯한 내빈들과 기념 촬영 후,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해 고인의 유해를 봉송 차량까지 모신다. 유해봉환식에는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국방무관, 고인의 세 아들 등이 참석한다.
특히, 고인의 소속 부대인 반호이츠 부대원과 현 네덜란드 특수전사령관인 후베르투스 스메이츠 등이 함께 방한해 유해봉환식과 안장식에 함께할 예정이다. 안장식은 유해봉환식 다음 날인 14일 네덜란드 대사관 주관으로 진행된다.
고인은 생전 6·25전쟁 참전에 대한 자부심과 대한민국 국민을 향한 깊은 애정으로 인해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을 희망했다. 이번 유해봉환과 안장은 유족이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결심한 데 따른 것이다.
유엔기념공원에는 2015년 5월 레몽 베르나르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4명이 사후 안장됐다. 이번 콘스탄세 참전용사까지 포함하면 총 35명의 유엔참전용사가 사후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
고인은 1952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 제2보병사단 '인디언헤드' 소속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그는 "사람은 사회를 위해 자기 자신 일부를 내어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사람은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발적으로 참전을 결심했다.
고인은 현재 강원도 철원군 북서쪽의 티본 능선 주변 진지를 방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6·25전쟁 참전 공로로 네덜란드 정부가 수여하는 '정의와 자유를 위한 십자훈장'을 비롯한 수많은 훈장을 받았고, 귀국 후에는 네덜란드 육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으로 복무했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고 야프 콘스탄세 사령관님께 깊은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으로 귀환하시는 영웅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품격을 다해 예우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헌신하셨던 참전영웅들과 유엔군 참전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는 일에도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