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고향 찾은 정청래..."민주당 후보 떨어지면 제 체면이 뭐가 되것슈"

"형님들 잠깐만 올라와보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자신의 고향인 충남 금산을 찾아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이날 현장엔 정 대표의 형제들도 깜짝 등장해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제가 충남 금산 진산면에서 10남매 중에 막내로 자랐다. 여기 1939년생 우리 큰형님이랑 1953년생 작은 형님이 계신다. 큰형님, 둘째 형님 잠깐만 앞으로 올라오슈"라며 형제들을 불렀다. 정 대표는 두 형제를 소개하며 "막내가 오늘 와서 유세한다고 하니까 응원하러 오셨다. 우리 형님들이 얼마나 속이 타면 여기까지 오셨겠슈. 전화도 왔었다. '막내야, 좀 잘해라잉'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형님을 봐서라도 문정우 후보 꼭 뽑아달라" "당 대표 고향인 금산에서 문정우 떨어지면 제 체면이 뭐가 되것슈"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참 동안 금산에서 보낸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한 정 대표는 "50년 만에 금산에서 당 대표가 나온 거더라"며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고향을 어떻게 잊겄슈. 문정우 뽑아주면 고향에 정말 잘할게유. 한번 뽑아주셔유"라고 했다. 한 시민이 "뽑았슈!"라고 외치자 정 대표는 "아이고 고마워유"라며 화답했다.
정 대표는 "농어촌 기본소득 군으로 제 고향 금산을 최우선으로 지정하겠다. 15만원씩 받을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 여당은 예산을 편성하고 법을 고치기 때문에 힘이 세다. 민주당을 뽑아주면 팔이 안으로 굽을 것"이라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또 윤석열·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해 "무슨 낯으로 돌아다니냐"며 "감옥 3인방이 좋냐, 이재명 대통령이 좋냐? 이 대통령이 좋다면 이번 투표로 이 사람들이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자"고 말했다. 유세를 마친 정 대표는 문정우 후보, 황명선 최고위원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