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벤처캐피탈(VC) 6개 사와의 만남이 이뤄진 데 대해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빅테크 대부분의 출발점에 이들의 안목이 있었고, 그 안목이 이제 한국을 향하고 있다"며 "삼성 SK(630,000원 ▼25,000 -3.82%) 같은 우리나라 빅테크의 다음 타자를 키우자는 결의의 자리였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25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의 미국·남미지역 순방 일정 수행 중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킹메이커 VC들과의 도원결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테라스룸에서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세콰이어캐피탈 △제너럴캐털리스트 △코슬라벤처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 등 6개 VC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글로벌 1위 기업인 앤드리슨호로위츠는 1000억 달러(146조3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6개 기업의 운용 자금을 합하면 총 3130억 달러(458조 원)에 달한다.
특히 세콰이어는 애플(1978년), 엔비디아(1993년), 구글(1999년)에 초기 투자했고,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메타(2011년), 인스타그램(2010년), 앤두릴(2019년) 등에 투자했다. 코슬라 벤처스는 오픈 AI(2019년)에 초기투자하는 등 현재 빅테크 세계의 킹메이커들이다.
김 실장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6개 벤처캐피털과 한자리에 모여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 국민연금공단도 함께했다"며 "24일에는 빅테크들을 만나고, 25일에는 빅테크를 만든 킹메이커들을 만난 셈"이라고 했다.
이어 "참석한 6개 VC의 운용자산은 3,1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0조원에 이르며,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공단의 자산규모 1,690조원이 더해졌다"며 "수백 수천조원이 들어가는 빅테크 인프라 투자와는 단위가 다른 게 벤처투자로, 500억원만 되어도 메가 딜"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글로벌 VC의 한국 투자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 자리는 바로 삼성 SK 같은 우리나라 빅테크의 다음 타자를 키우자는 결의의 자리였다"며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최근 한국사무소를 개설한 것도 같은 흐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글로벌 VC 관계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과 의견을 나눴다"며 "글로벌 투자자가 바라보는 한국 벤처투자 환경의 강점과 과제, 양국 벤처생태계 협력 강화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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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음 세대의 우리나라 대기업은 삼성과 SK의 방식으로, 즉 정부의 경제개발계획 아래 자라날 수는 없다"며 "선진국 빅테크는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VC의 투자로부터 성장하며 세계를 무대로 뛰어오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렇게 성장할 한국 스타트업의 씨앗들이 여기저기서 자라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날 만남이 협력의 씨앗이 되어, 미래에 스타트업의 큰 숲으로 자라날 것"이라며 "그 성장의 방식과 속도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이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이다. 그들과 한국 스타트업을 잇는 일이야말로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